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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칼럼] '그'의 탄원서를 대신하여자격 정지 1년. 그에게 내려진 1심 판결이다. 판결의 근거는 성인이 된 아이들에게 어떤 후보를 지지해달라 보낸 문자 네 통이다. 그는 걸걸한 목소리를 지니고 있고 나름 창을 잘하2021.01.18@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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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칼럼] 상원이와 가현이다음 주면 졸업을 할 상원이와 가현이의 이야기를 듣고 감동되어 울뻔했다. 상원이는 가정의 어려움을 힘겨워하며 거의 2년 동안 마스크와 머리카락을 커튼삼아 온 얼굴을 가리며 살아온2021.01.11@ 정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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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칼럼] 눈길 산행의 추억무등산이 온통 하얗다. 유난히 파란 하늘과 기분 좋은 대비를 보여준다. 무등산! 눈 뜨면 저절로 다가오고, 이를 하루에도 몇 번씩 습관처럼 바라보는 일은 이제 소중한 일상이 되었다2021.01.04@ 김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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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칼럼] 까뮈 '페스트'교육적 성찰올해의 한자성어로 '아시타비(我是他非)'가 선정되었다. 보통 우리가 말하는 신조어 '내로남불'을 일컫는 말이니 정치권을 비꼬는 용어로 짐작된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빗댄 '첩첩2020.12.28@ 정화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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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칼럼]동지(冬至), 다시 시작하는 날영하를 밑도는 날씨에, 아침 등교 맞이가 상당히 힘들어졌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검은 패딩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까지 쓴 아이들은 더더욱 얼굴 알아보기가 힘들어졌다. 가장2020.12.21@ 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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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칼럼]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교 교육올해 수능 시험이 치러지던 날 영국 BBC 방송은 '코로나 전염병도 막지 못한, 인생을 바꾸는 한국의 시험'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다. 한국에서는 이 시험 한 번으로 학생들의 미2020.12.15@ 이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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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칼럼] 수능, 다음 날이면뚜우 뱃고동 같은 종이 울렸고 그렇게 1교시 국어 시험은 시작되었다. 한 달 가까이 늦어진 수능날. 실핏줄 같은 나뭇가지들은 하늘을 향해 예민하게 곤두서 있었다. 겨울 햇빛은 충분2020.12.07@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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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칼럼] 우와, 장하다!코로나 확진자에게 접촉한 자의 접촉자의 접촉자라도 학교에서는 무섭다. 그래서 걱정되는 두 교사가 갑작스럽게 재택근무에 들어가게 되었고 나는 온라인 수업을 하는 교사의 수업에 임장지2020.11.30@ 정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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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칼럼] 고교학점제 응원기지난 18일 '미래교육 10대 정책과제' 학부모 간담회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이 대입을 치를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지금과 같은 정시다 수시2020.11.23@ 정화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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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칼럼] 학교,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경험의 공간으로개인적으로 코로나19가 가져온 가장 끔찍한 변화는 '만남', '대화', '이동'에 대한 잠재적인 공포심이 생겼다는 것이다. 친구나 친척, 이웃과의 만남 혹은 대화는 극도로 축소되었2020.11.17@ 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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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칼럼] 마스크와 아이들지난번 글에서 나는 교육과 수업은 학생들과 교사들, 학생들과 학생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을 말하였다. 그리고 코로나-19를 만나 이러한 상호작용이 잘 안 되고 있2020.11.09@ 이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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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칼럼] '마지막 땅'을 읽는 시간원미동에 땅값이 꽤 올랐나 보다. 땅을 가진 이들은 너나할 것 없이 껑충 뛰어 오른 땅값에 땅을 팔아 부를 늘려갈 때 강 노인은 땅을 절대 팔지 않겠다며 강남부동산을 운영하는 박씨2020.11.02@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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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칼럼] 대한민국에서 어른 되기와 교육며칠 전 핀란드의 총리 산나 마린(35)이 클리비지 룩의 모습으로 잡지 트렌디의 10월 표지모델로 등장하여 화제가 되었다. 두 가지 의견이 맞섰는데 '정치인으로서 신뢰를 떨어뜨린다2020.10.26@ 정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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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칼럼] 정시 확대에 대한 반론수학능력시험 44일 전이다. 12월 3일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지혜를 모아 잘 치러낼 일이다. 최근 교육부 국정감사를 통하여 학벌 대물림이 회자되고 있다. 속칭 SKY 대학 신입생2020.10.19@ 정화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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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칼럼] 보이지 않는다고 교육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코로나19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10월 11일로 종료되고, 10월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었다. 이에 따라 1주일 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쳐 19일부터 본격적2020.10.12@ 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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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칼럼] 마스크와 교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은 우리 학교 교실 모습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다. 어떤 면에서 그런가? 그것은 교육과 학습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한 가지 활동을 불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그것은2020.10.05@ 이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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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칼럼] 이미 가능한 에듀테크아침 뉴스에서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는 원격수업에 대한 학부모의 불만을 다룬 기사를 보았다. 20분 분량의 동영상 콘텐츠를 올려주고 과제만 내주는 방식의 수업에 대한 문제제기였다.2020.09.14@ 정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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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칼럼] 이제 수험생들의 시간!코로나19는 대한민국 교육까지 흔들어 놓았다. 어린이집, 유치원의 잇따른 휴원, 초등학교를 비롯한 중·고·대학 등교가 미뤄지고 비대면 원격수업이 진행 중이다. 학교가 문을 닫아도,2020.09.07@ 정화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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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칼럼] 태풍과 코로나 사이에서개학을 기다리던 지난 주말, 학교 전체 교직원이 가입돼 있는 SNS가 소란스럽게 울리기 시작했다. 뉴스에서는 광화문 발 코로나 확산세가 무척이나 심각하다는 뉴스로 가뜩이나 긴장해2020.09.01@ 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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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칼럼] 2050년 즈음에 인류는 멸종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언했듯이 이 전염병은 인류 역사상 최초의 '통제 가능한 팬데믹'이다. 한국과 같은 나라들의2020.11.09@ 이운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