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첫 대면 예배 미착용 진술
광주시 방역당국, 강경대응 시사
광주TCS 시설 연관성 조사중
광주 최대 규모의 교회로 꼽히는 광주시 서구 쌍촌동 안디옥교회에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대면 예배를 이끌었던 목사가 마스크 착용 없이 설교한 사실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또다른 감염병 위반 사항 등을 조사 중이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안디옥교회는 종교단체 대면 허용 첫 주말이었던 지난 24일 5차례에 걸쳐 100여명 단위로 예배를 했다. 좌석 20% 미만 규정에 따라 400여명(중복 참여 150여명 제외)이 참여했다.
그런데 역학조사를 벌인 광주시는 '목사가 설교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해당 목사는 모든 예배에 참석했다.
또 교인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시행에 일부 비협조적 태도가 감지되는 만큼 검체 채취 의무화 행정명령 등 강경 대응도 검토 중이다. 실제로 이날 오전 교회 주차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는 교인들의 크고 작은 항의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 교회 부목사의 아들이 광주TCS국제학교에서 합숙 중 확진을 받은 데 이어 부목사도 연이어 감염된 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교회가 운영을 준비 중이었던 '안디옥 트리니티 CAS'와 최근 새로운 집단감염지로 꼽힌 TCS 관련 시설과 유사한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부목사 아들처럼 각 시설 간 동일 구성원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안디옥교회와 TCS 관련 시설 집단감염 사이에 명확한 개연성은 아직"이라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 TCS관련 시설 확진자는 모두 156명이다. ▲에이스TCS국제학교(북구, 빛내리교회) 39명 ▲광주TCS국제학교(광산구, 한마음교회) 117명 등이다. ▲티쿤TCS국제학교(남구, 광명서현교회)는 광주TCS국제학교 관련자로 잠정 분류됐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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