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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양치유산업, 완도서 첫 발 내딛는다

입력 2021.02.23. 16:25 수정 2021.02.23. 18:59
오늘 완도 해양치유센터 착공식
전국 조성 예정 4곳 중 처음으로
2022년 운영 목표…320억 투자
완도해양치유센터 조감도.

국내 해양치유산업의 마중물이 될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23일 해양수산부와 전남도에 따르면 24일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문석혁 해수부 장관과 송상락 전남도 행정부지사, 윤재갑 의원(민주당·해남완도진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치유센터 착공식을 갖는다.

전남도의 중점시책인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의 주요 콘텐츠로 육성될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오는 2022년까지 32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7천596㎡규모로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일원에 건립된다.

해양치유는 해양기후, 해수, 해양생물자원 등을 이용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을 말한다.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관광·휴양서비스와 연계한 해양치유관광단지를 조성해 해양관광산업의 블루오션으로 육성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선 일부 시군에서 해수·모래찜질, 해수탕 등 체험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나 지역 특성이 반영되지 않아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해수부는 해수부는 해양치유산업 활성화와 해양치유사업 모델 개발을 위해 완도, 태안, 울진, 경남 고성 등 4개 해양치유 협력 지자체를 선발해 지역별 특화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1천354억원을 투자해 해양치유센터 4곳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중 해조류 등 우수한 해양치유자원을 보유한 완도에서 가장 먼저 해양치유센터가 착공된다.

스포츠 재활과 대사증후군 완화에 특화된 해양치유 모델로 조성될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재활을 위한 수중보행 및 운동이 가능한 해수풀과 근골격계 관리 및 스트레스 완화 등을 위한 치유실, 요가·명상 공간 등의 시설 등이 들어선다.

2022년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해양치유센터는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과 온화한 기후를 접목한 해변 노르딕워킹과 해변 요가 및 필라테스 등의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해양치유의 저변을 확산함과 동시에 해조·해니(바닷속 진흙)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스포츠 재활 치료와 대사증후군 완화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완도군 해양치유센터를 시작으로 태안, 경남 고성, 울진에 지역별 해양치유자원 특성을 살린 해양치유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라며 "4곳의 해양치유센터를 기반으로 국민에게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건강관리와 휴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해양치유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완도해양치유센터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1조원을 들여 민간 해양치유 전문병원, 해양치유바이오 연구단지, 해양치유 체육인 교육센터 등을 유치·조성할 계획이다. 도철원기자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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