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 우세, 추가감염 위험
중증환자 늘어 병상 확보 비상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후 광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산발적 집단감염에 중증환자까지 늘고 있어 지역 방역당국의 과부하가 우려된다.
24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천4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18일부터) 24명, 39명, 70명, 57명, 55명, 46명, 30명 등으로 일평균 50명을 육박하고 있다. 같은 기간 단 1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모두는 지역 감염이다.
광주의 확진자 수는 10월 한 달간 346명에 머무는 등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이달 들어 660명까지 늘어나는 등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다. 50~60대 이상이 전체의 4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20~30대와 10대도 각각 22%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유·초·중학교와 학원 등 6개 교육현장에서만 150여명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고 외국인 종교시설, 사업장, 목욕탕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바이러스가 가족 구성원으로 확대된 탓이다.
전염력이 매우 강한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안착하면서 지역 내 추가 유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보고된 변이 감염자는 1천1명으로 알파형 35건을 제외한 나머지(966건)는 델타로 확인됐다.
지역 확진자 가운데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모두 접종하고도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들도 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병상 상황도 심각해지고 있다.
현재 광주의 가용병상은 232개(611개 병상 중 379명 입원중)로 다소 안정적이지만 중증환자를 전담하는 대학병원 시설은 단 4개 병상만 비어있다. 전남대병원 16개 병상 중 3개, 조선대병원 13개 병상 중 1개 등이다.
전담병상이 빠른 속도로 소진된고 있는데다 의료인력까지 부족해 '치료대란'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호남권역 병상인 강진인재개발원(126개)을 확보하고, 자택치료(현재 21명 시행중) 대상도 확대하는 등의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광주시는 재택치료 대상자를 더 확대하기로 했다. 입원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 경증 확진자 중 동의자였던 대상자를 70세 이상 예방접종 완료, 돌봄가능한 보호자 공동격리 가능한 경우를 추가하기로 했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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