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자 지지자들이 서울 서부지법에 난입해 난동을 피운 것과 관련 김영록 전남지사가 20일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뒤흔든 폭력·난동 반드시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법체계를 부정하고 파괴하는 서부지법 습격 폭력 사태에 온 국민이 경악했다"며 "해방정국 혼란기를 맞은 듯한 일부 폭도들의 무법천지가 2025년에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물었다.
또한 "다시는 이런 무법천지가 재연돼서는 안된다"며 "이번 폭력 난동사태에 직접 가담한 자들을 물론, 부정선거 가짜뉴스로 사회혼란을 선동하고 윤석열 내란행위를 국민 저항권 운운하며 추종하는 세력들까지, 준엄한 법의 심판대에 세워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위협한 윤석열의 12·3 불법 비상계엄으로 국격이 떨어지고 대외 신인도가 주저 앉았다"며 "여기에 법치주의까지 뒤흔든 이번 서부지법 난동으로 또 얼마나 국격과 대외 신인도에 큰 충격을 줄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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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가 악재를 불렀다···시공사 부도 이어 붕괴에 '안갯속'
광주대표도서관 조감도. 광주시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사업이 악재가 겹치는 악순환에 빠졌다. 주 시공사 부도로 인한 공사 중지 3개월만에 재개했지만, 붕괴 참사를 겪으며 내년 개관 일정이 사실상 불투명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1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대표도서관은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를 현대적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광주 핵심 사업이다. 광주시는 2016년 인근 주민 민원으로 폐쇄한 뒤 이곳을 복합문화커뮤니티 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2018년 첫 계획 수립 후 옛 소각장을 활용해 대표도서관과 문화공간 재생을 추진해왔다. 보존서고와 자료열람실은 물론 체력단련실 등 주민편의시설도 계획됐다. 특히 광주 최초로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세르비아 건축사 ARCVS가 최종 선정됐다. 광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총 516억원(국비 157억·시비 359억)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4천543㎡, 연면적 1만1천286㎡(지하2층~지상2층) 규모로 건립한다. 지난 2022년 착공해 내년 완공 계획이었다.그러나 악재가 악재를 몰고 오는 악순환에 빠지면서 내년 개관은 사실상 물 건너 갔다.대표도서관 시공은 홍진건설(영무토건 자회사)과 구일종합건설이 공동 시공을 맡았다. 당초 올해 말 개관 예정이었던 건립 사업은 돌연 주 시공사인 홍진건설의 모기업 '영무토건'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영무토건은 시공능력평가로 광주·전남지역에 둔 중견건설사지만,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악화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구일종합건설이 홍진건설 지분을 인수해 지난 9월 공사를 재개했다. 구일종합건설은 시공능력평가가 200위권이다. 중견 건설사에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 건설사로 시공 주체가 바뀐 점도 붕괴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복합구조물 시공 경험이 풍부한 업체가 아니어서 기술적 역량과 경험, 현장 관리 능력에서 공백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이날 붕괴 참사가 발생하면서 내년 개관도 불투명하다. 구조가 완료되는 데다 사고원인 조사가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구조 안전 점검과 추가 보완 설계, 공정 재배치 등이 필요해 최소 수개월의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현재 공정률은 70% 수준이다.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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