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수 재선거' 이재종·정철원 후보 등록···본격 레이스

입력 2025.03.13. 16:41 이정민 기자
이 후보 "'힘 있는 군수' 담양 발전 예산 확보 총력"
정 후보 "기득권 정치 종결…정치혁신의 계기돼야"
이재종 후보.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담양군수 재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가 등록을 하면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13일 이 후보와 정 후보의 선거 캠프 등에 따르면 이날 두 후보 모두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4·2 담양군수 재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지난해 치러진 영광·곡성군수 재선거에 이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격돌하게 됐다.

이 후보는 담양평화예술광장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들에게 참배한 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담양이 존재한다"며 "담양 발전을 위해 애써온 많은 분들의 뜻을 이어받아, 군민과 함께하는 더 나은 담양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더 많은 군민들을 만나 담양의 현실을 직접 듣고 싶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민의 힘이 곧 담양의 힘이다"며 "군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국회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힘 있는 군수'로서 담양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정철원 후보.

이 후보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선거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고 담양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주요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 후보도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이번 선거는 오랫동안 반복돼온 기득권 정치를 종결하고 담양 발전의 초석을 이루는 정치혁신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선의의 경쟁이 뒷받침돼야 지역발전의 선순환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선거기간 동안 구태의연한 비방과 혼탁한 선거문화 대신 정책 중심 선거돼야 한다"며 "재선거의 특성상 투표율이 높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투표율 제고를 위한 담양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후보는 3선 의원으로서 담양 곳곳을 다니며 민원을 청취하고 해결해 왔으며 '천년담양'의 미래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고민하고 공약으로 제안하고 있다.

정 후보는 "군정의 중단 없이 전임 군수의 공약사항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자신과 준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일부터 공식 선거기간이 시작되는 4·2 재보선은 오는 28~29일 사전투표, 다음달 2일 본투표가 진행된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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