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채소류 가격 급등
계란 한판 31%·양파 80%↑
"요즘 코로나로 두끼는 집에서 해결해야 하는데, 축산물과 채소류 가격이 너무 올랐어요. 값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니 비싸도 사야죠."
12일 오전 11시께 광주의 한 대형마트.
계란 판매대 앞에서 50대 주부 A씨가 잠시 망설이다 계란 한 판을 집었다. 평소 마트에서 계란을 구매한다는 A씨는 "계란이 크지도 않은데 한판에 6천원이나 한다"며 "계란이 여러 요리에 많이 쓰이다 보니 안 살 수도 없어 구입했다"고 말했다.
옆에서 양파를 고르던 40대 여성 B씨도 "양파 가격이 평상시 보다 두개 가량 오른 것 같다"며 "코로나로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 요리를 많이 하는데, 최근 축산물과 채소류값이 급등해 가계 살림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광주지역 밥상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집밥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한파와 폭설까지 겹치면서 축산물과 채소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광주 유통업계 소매가격 기준으로 계란 한판은 5천980원으로 한달전 5천480원에 비해 9.12% 올랐다. 지난해 4천990원에 비해서는 19.83% 오른 가격이다.
전통시장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광주 양동시장 소매가격 기준으로 2주 전 4천900원에 판매되던 계란 한 판(특란 30개) 가격은 12.86% 오른 5천530원에 판매됐다. 지난해 4천200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해 31.67%나 급등했다. 이는 AI 확산 여파로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채소류도 마찬가지다. 광주 양동시장 소매가격 기준으로 지난해 1천500원에 거래됐던 양파(1kg)는 80% 급등한 2천700원에 판매됐다. 반찬 재료로 많이 쓰이는 애호박(1개)과 상추(100g)의 경우 각각 지난해 대비 15%, 12.5% 증가한 1천700원과 900원에 거래됐다. 대파(1kg)도 2주 전 2천830원에 형성됐던 가격과 비교해 23.67% 높아진 3천500원에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75% 증가한 수치였다. 채소류는 최근 잇단 한파와 폭설에 따른 생육 여건 악화로 큰 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축산물의 경우 지난 11일 기준으로 돼지고기와 쇠고기 가격은 각각 전년에 비해 13.48%와 13.33% 올랐다.
aT 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조류인플루엔자와 한파, 폭설까지 겹치며 달걀과 채소류 값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당분간 채소류 오름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srb.co.kr
- "광주신세계서 올해 첫 라운딩 준비하세요" 광주신세계 본관 6층에 있는 어메이징크리는 유니크한 스타일로 남녀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신세계 제공. 광주신세계는 본관 6층에 뛰어난 기능성으로 사랑 받는 어메이징크리를 비롯해 MZ골퍼들이 많이 찾는 말본 골프 등 다양한 골프웨어를 준비했다고 28일 밝혔다.어메이징크리(AMAZINGCRE)는 유니크한 스타일로 남녀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골프웨어다. 특히 '에어로 다이나믹 아코디오 스윙자켓'은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생활방수 기능을 갖췄으며 신축성과 통기성이 뛰어나다. 스윙 시 팔의 각도를 최대화 해줄 수 있는 밴드를 사용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말본 골프(malbon golf)는 골프공 모양 귀여운 로고와 색감으로 젊은 골퍼들이 많이 찾는 브랜드다. 말본 골프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어울리는 제품으로 라이트웨이트 윈드브레이커 자켓을 선보였다. 야외 활동시 바람은 물론 비를 막아주는 방수 기능은 갖춘 이 자켓은 방수제품의 단점인 뻣뻣한 터치감을 특수원단을 사용해 부드럽게 개선한 게 특징이다.말본 골프는 150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들에게 아이언 커버세트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내달 7일까지 진행하며 소진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여성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랑방블랑(LANVIN BLANC)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랑방(LANVIN)의 헤리티지를 담은 골프웨어로 필드를 넘어 일상복으로도 활용 가능한 품목이 많다. 특히 플랩 포켓 하프 슬리브 집업 점퍼와 하프 집업 플리츠 드레스가 인기다. 두 제품 모두 골프웨어지만 평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다.랑방블랑은 오는 31일까지 30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박세리와 함께하는 프로암 이벤트를 연다. 프로암은 프로선수와 아마추어 선수가 한 팀이 돼 정규 프로 경기에 나서는 대회로 이번 행사에는 박세리 선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내달 25일 아난티 남해 CC에서 박세리 선수를 만날 기회를 갖게 된다.보스골프(BOSS GOLF)는 남성고객들이 많이 찾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블랙 앤 화이트 컬러에 카멜색을 활용한 트렌디한 골프웨어를 선보인다.김윤철 광주신세계 패션팀장은 "3월 야외활동이 본격화 되면서 라운딩을 준비하고자 골프웨어를 찾는 소비자들에 맞춰 여러 제품들을 마련했다"며 "다가오는 봄 광주신세계가 준비한 골프웨어로 올해 첫 라운딩을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 쿠팡, 물류 인프라 확충에 3조 투자···2027년 전국민 '무료배송' 받는다
- · "타지역 맛집 음식 신세계서 맛보세요"
- · 롯데백화점 광주점, 영국 스포츠 브랜드 엄브로 신규 오픈
- · 금사과 10개에 3만원···치솟는 과일값 언제 잡힐까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