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집콕, 코로나 트렌드 맞물려
디자인·판로 다양화 이미지 변신
온열안마기, 안마의자 등 건강가전제품이 코로나19 '집콕'문화 등과 맞물려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
기존에는 노인층을 중심으로 판매됐던 제품이지만, 최근에는 디자인과 크기 등이 변화하며 MZ세대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 인기를 확장하고 있다.
7일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전체 가전제품군 중 안마의자가 가장 높은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안마의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는 안마의자 매출이 13.6%, 척추온열치료기 등 의료가전 매출이 38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신세계에서도 안마기 매출이 10% 가량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의 대표적 변화로 꼽히는 '건강'에 대한 관심과 '집콕'문화가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홈코노미(집에서 다양한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것) ▲건강에 대한 관심 ▲온라인 쇼핑 ▲윤리적 소비의 네 가지 키워드가 일반적인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차츰 경기회복이 진행되며 나타난 보복소비 심리도 영향을 끼쳤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욕구가 분출되며 명품, 액세서리 등 사치품과 고가의 가전제품 판매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건강가전업계들은 '효도제품'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디자인이나 판로를 다양화하는 방식이 인기를 끈다.
실제로 브랜드 '웰모아'는 1인가구, 신인가구를 타겟층으로 미니안마의자를 선보였으며 '바디프랜드'는 라이브커머스로 진출해 1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모은 바 있다.
안마의자 브랜드 '휴테크'는 지난 5일 카카오와의 콜라보를 통한 캐릭터 마사지 쿠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휴테크 관계자는 "노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안마의자나 소형 안마기가 젊은 층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남녀노소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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