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3일 '삼겹살데이'는 전국 축협이 '3'이 두번 겹치는 것에서 착안해 돼지고기 소비를 늘리고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삼겹살 먹는 날'로 지정했다.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했지만, 유통가에서는 삼겹살데이를 맞아 예년보다 할인을 크게 진행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삼겹살을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
이마트는 오는 9일까지 역대 최대규모의 삼겹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 목심(100g)을 행사카드로 구매시 40% 할인한 1308원에, KB국민카드로 구매시 50% 할인한 1090원에 판매한다.
행사카드는 이마트e·삼성·KB국민·신한·현대·농협·우리·롯데·하나·전북은행 등이다. 다만 KB국민BC·신한BC·NH농협BC·하나BC는 제외된다.
간편 식재료 냉동 돈육도 행사카드로 구매시 30%, KB국민카드로 구매시 40% 할인한다. 40% 할인가를 기준으로 국내산 냉동 삼겹살(800g)을 1만788원에 판매하며 차별화 상품 설성목장 냉동 꽃삼겹살(600g, 1만788원)과 얼룩도야지 냉동 삼겹살 목심(각 350g, 5388원)도 준비했다.
이마트는 이번 삼겹살데이를 위해 준비 물량과 행사 기간을 최대로 늘려, 평소 한달 치 냉장 삼겹살·목심 판매량인 500여t을 일주일 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채소, 와인 등 삼겹살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채소류는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20~30% 할인해 '모둠쌈(300g)'을 2784원에, '청도미나리(300g)'를 4784원에, '양송이 버섯'을 3486원에 판매한다.
육류와 궁합이 뛰어난 레드와인도 인기상품을 1만~2만원대에 준비해 에고메이(750㎖, 스페인)를 2만2000원에, 산타리타 메달야 레알 그랑리제르바 까버네소비뇽(750㎖, 칠레)을 1만780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도 '삼치·참치 데이'(3월 7일)를 맞아 7일(월)에는 '참치데이'를 위한'참다랑어회(240g)'와 '눈다랑어 뱃살회(240g)'를 각각 2만3800원, 1만6800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6일까지 돼지고기를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물량은 전년 대비 30% 늘렸고, 국내 공판장 및 해외 직소싱을 통해 확보한 원물을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가공함으로써 유통단계를 줄였다.
대표 상품으로 한돈자조금과 함께 준비한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각 100g·냉장)을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4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100% 항공직송으로 맛과 신선함을 잡은 캐나다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각 100g·냉장)은 30% 할인, 부담없이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국내산·스페인산 냉동 대패 삼겹살(800g·냉동) 역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행사카드는 롯데·신한·KB국민·하나·NH농협카드 등이며, 삼겹살 데이 홈파티로 함께 즐기기 좋은 와인 행사도 준비했다.
삼겹살 느끼함을 잡아주는 청량감이 특징인 '투썩 황소 까바 리제르바(750㎖)'는 롯데마트 오프라인 전용 어플인 '롯데마트GO'의 와인 멤버십인 '보틀클럽' 회원 대상으로 1만 7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돼지고기와 어울리는 산도를 가진 '포지오 데이 살리치 끼안티 DOCG'(750㎖)는 1만2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삼치·참치 데이'(3월 7일)를 앞두고 9일까지 삼치·참치 기획전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담백한 식감을 자랑하는 국산 삼치를 시세 대비 30% 이상 저렴한 마리당 3700원에 판매한다.
북방참다랑어와눈다랑어의 뱃살 등으로 구성한 '참치 뱃살 모둠회'는 시세보다 약 30% 저렴한 3만5800원에 판매한다. '참다랑어 초밥' 한 팩도 9900원에 선보인다.
◇광주 신세계
광주 신세계는 3일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삼삼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무항생제 삼겹살과 목심 등을 선보이고 고기와 곁들여 먹기 좋은 키조개, 미나리, 쌈채소, 새송이 버섯, 히말라야 광산 소금(핑크 솔트) 등도 내놓는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오는 6일까지 지하 1층 푸드에비뉴에서 돼지고기 특가 행사 '삼겹살 데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삼겹살과 목심을 기존보다 30% 할인된 100g당 2200원에 살 수 있다.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3~4일 이틀간 600t 물량의 1등급 이상 일품포크 삼겹살과 목살을 5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창립 25주년을 맞은 홈플러스는 첫 그룹 통합 세일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 두 칸 알큰 딸기, 제주 은갈치 등 신선식품 780여 종과 가공식품·생필품 등 200여 종을 최대 50%, 리빙·의류·문구 품목 1000여 종을 최대 30% 할인가에 선보인다.
창립 기획 상품전, 득템찬스 1+1,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전도 마련했다.
◇농협하나로마트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매장은 오는 6일까지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을 시중가 대비 최대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승현기자 2sh778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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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었다 놓았다···가공식품도 치솟는 물가 광주 서구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신선식품은 물론이고 라면 등 가공식품도 많이 비싸져서 '원플러스 원 행사'가 아니면 살 엄두가 안 나요."광주에서 자취를 시작한지 6년째인 정지민(27)씨는 장 볼 때마다 물가 상승을 체감한다. 1kg당 3만원대였던 연어는 이제 같은 가격에 500g 밖에 살 수 없는 등 생선류는 5년새 2배가량 올랐다고 했다. 특히 자취생이 많이 소비하는 냉동식품과 가공식품 가격도 많이 올랐다. 정씨는 "예전에는 1만원 아래로 살 수 있는 냉동 만두가 많았는데, 요즘은 1만원을 넘긴다. 1개당 1천500원에서 2천원 하던 닭가슴살 소시지는 2, 3년새 두배가량 올라 3천원에서 4천원"이라며 "상품 구매 시 추가 증정행사 등이 아니면 구매가 망설여진다"고 토로했다.지난달 광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1.9%로 둔화된 흐름을 유지했지만, 신선식품과 가공식품류 등의 물가는 가파르게 치솟아 지역민들의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2025년 4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달에 이어 1.9%를 기록했다.반면 식품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2% 상승했다.같은 기간 신선어개(고등어, 갈치, 명태 등)는 9.2%, 신선채소 3.9%, 신선과일 6.3% 각각 올랐다. 품목별 물가지수는 배추 41%, 오징어 30.7%, 고등어 14% 등이다.가공식품물가지수 상승률도 가팔랐다. 생수·청량음료·과일주스·채소주스는 5.7%, 커피·차·코코아 5.4%, 빵·곡물은 5.2%, 과자·빙과류·당류 5.1%, 우유·치즈·계란 2.7% 등으로 조사됐다.게다가 정부의 '물가 상승 억제' 정책으로 인해 지난 2~3년간 가격을 동결해 왔던 식품업체들이 원가·환율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을 인상에 나서고 있다. 라면은 농심이 지난 3월 출고가를 4~5%가량, 오뚜기는 평균 7.5% 등 각각 인상했다. 롯데웰푸드는 국제 코코아 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 2월 빼빼로 가격을 평균 9.5% 올리기도 했다.이에 장 보러 나선 시민들에게는 물가 상승이 더욱 크게 와닿고 있다.이날 광주 서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최모(43)씨도 "4인 가구 월 식비를 70만원 정도로 잡고 생활하는데 지난달에도 마이너스였다"며 "가격이 같더라도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온 식구가 먹을 양을 준비하다 보면, 예산이 항상 넘어가게 돼 오른 물가가 체감된다"고 하소연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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