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유치 위해 최대 60% 행사도
최근 정부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방안을 검토하는 등 엔데믹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지역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야외활동에 대비해 스포츠용품과 각종 액세서리 할인 행사를 시작하는 등 고객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가벼운 운동을 하기에 적합하면서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젝시믹스'를 입점시키고 일부품목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젝시믹스는 온라인 상에서 요가복 등 '레깅스 브랜드'로 입소문을 타면서 성장한 브랜드로 운동을 좋아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화려한 컬러감과 유니크한 디자인의 요가복, 필라테스복 등 운동과 일상생활에서도 부담없이 착용 가능한 스포츠웨어로 편안함과 활동성 뿐 아니라 몸매 라인을 스타일리쉬하게 표현할 수 있어 인기다.
젝시맥스와 같은 스포츠웨어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코로나로 인해 비만인구가 급증한 것도 한 몫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만 19세 이상 비만율이 38.3%로 집계됐다.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1년 사이 증가폭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남자는 2019년 41.8%에서 2020년 48.0%, 여자는 2019년 25.0%에서 2020년 27.7%로 증가했다.
급격하게 불어난 체중을 줄이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젝시맥스는 오는 17일까지 일부 품목에 한해 최대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젤라 인텐션 스퀘어 브라탑 등 아이스페더, 셀라 V업 3D 레깅스 라인을 기간한정 특별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본격적인 봄 나들이 시즌을 맞아 야외 활동을 위한 고객들을 위해 선글라스와 골프웨어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선글라스는 얼굴형에 맞는 제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행사는 14일까지 진행되고 탐포드, 페라가모, 에트로 등이 참여했다.
또 골프족들을 위해 골프용품숍인 '퍼플핀'도 입점시켰다.
퍼플핀 매장에서는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골린이' 부터 구력이 많은 경력 골퍼 모두를 위한 골프클럽과 골프볼 등 다양한 골프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신규 오픈 기념으로 오는 30일까지 클럽&용품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22년 신제품을 구매 시 즉시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야마하 아이언 초특가 기획 상품도 준비돼 있다.
지역 유통관계자는 "2월 말까지는 불경기를 탔지만, 날씨가 좋아지고 확진자도 줄어들면서 3월 후반부터 회복되고 있다"며 "엔데믹 기대감이 올라간 가운데 고객 유치를 위해 각 매장마다 이벤트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올해 김장비용 20만 6천원···평년보다 6.2% 낮아 aT제공 올해 김창철 김장비용은 20만6천747원으로 평년(22만457원) 대비 6.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18일 주요 김장재료 14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김장철 김장비용을 조사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조사 품목에는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양파, 대파, 쪽파, 생강, 갓, 미나리, 배, 천일염, 새우젓, 멸치액젓 등이 포함됐다. 생산량에 따라 가격 등락이 심한 농산물의 특성을 감안해 평년과 비교했다.조사 결과, 올해 김장철 김장비용은 20만 6천747원으로 22만457원이던 평년보다 6.2% 저렴해졌다.김장 주재료인 배추는 올해 늦더위가 길어지면서 초기 생육이 부진했으나, 최근 기상 여건이 좋아지고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포전 관리에 힘입어 작황이 호전됐다.이에 배추 도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매가격 또한 지난 18일 기준 포기당 3천198원으로 한 달 전보다 63.9% 내렸다. 전국 최대 주산지인 해남지역 출하가 본격화되는 이달 말에는 더욱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마늘과 고춧가루 소매가격은 평년 대비 각각 18.9%, 8.4% 하락했고, 양파와 생강도 각각 21.0%, 14.5% 저렴했다. 새우젓 등 수산물도 내림세다.다만, 생육기 이상기후로 무와 미나리, 쪽파는 강세를 보였다.문인철 aT 수급이사는 "공사가 관리하는 무, 배추, 마늘, 양파, 건고추 등 5대 채소가 모두 김장재료"라며 "김장재료의 수급상황이 갈수록 좋아져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김장 채소 구입비용을 최대 40% 할인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마늘 등의 필수적인 양념 재료는 정부가 직접 수매한 비축 물량을 대형마트에 직공급 하면서 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 또 김장을 계기로 농축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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