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 유치' 운동 시민단체, 지역상생 방안 제시

입력 2022.07.07. 13:52 이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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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에 지역 상생 쿠폰·포인트 제공”
테마파크형 계획 환영…"속도감 있게 추진"
배훈천 대기업 복합쇼핑몰 유치 광주시민회의 대표가 지난해 7월29일 광주시의회에서 대시민운동을 선언하고 있다.무등일보DB

대기업 복합쇼핑몰 유치 운동을 벌여온 광주 시민단체가 현대백화점그룹의 광주 북구 임동 방직터 입점 계획에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지역상생 방안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했다. 이 단체는 상인단체만 배불일 수 있는 기금 조성 대신 쇼핑몰 이용객에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나 포인트 제공을 통한 직접 지원 상생 마련을 제안했다.

대기업 복합쇼핑몰 유치 광주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더현대 광주'를 중심으로 한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 개발 계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임동 방직공장터는 1994년 공장 이전 합의 이후 표류하고 있는 장기 미개발 과제를 해결하면서 도심 접근성이 좋아 복합쇼핑몰을 유치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며 "여기에 특급호텔과 야구인의 거리까지 조성해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하니 광주의 낙후된 여가 문화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시민회의는 '더현대 광주'가 기존 상권과 겹치지 않도록 새로운 브랜드 위주로 매장을 구성하겠다고 밝힌 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상생 방안에 대해서는 직접 지원 방식을 촉구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복합쇼핑몰 이용 고객에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시민회의는 "인근 중소 상인을 위한 마케팅과 서비스 교육만을 언급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다른 지역 복합쇼핑몰의 상생 방안에서 보듯 협력기금을 조성해 이를 중소 상인단체 위주로 퍼주는 방식은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생 협력기금이 중간단계를 거치며 낭비되지 않고 시장상인과 소상공인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상생 협력기금을 마련하는 대신 복합몰 이용 고객에게 지역 내 시장과 소상공인의 상품을 구매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나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이 단체는 "이제 광주시청은 공론화를 핑계로 복합쇼핑몰 추진을 지연시키지 말고 강기정 시장이 취임사에서 '새로운 광주시대를 당당하고 빠르게 열어가자'고 밝힌 것처럼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시민회의는 지난해 광주지역 대기업 복합쇼핑몰을 원하는 각계각층이 모여 구성된 시민단체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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