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광주 대형유통업계가 여름 관련 전략 내놓고 고객 유치에 나섰다.

지역유통업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 롯데백화점 광주점, 광주지역 이마트는 슬리퍼, 비치타월 등 휴가철과 장마철을 대비한 상품들을 마련하고 각종 이벤트를 열었다.

광주신세계는 신관 지하1층에서 휴가철·장마철 인기 아이템 캐주얼 샌들 등을 판매한다.

특히 물놀이, 레저 등 다양한 활동에도 스타일리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필수 아이템 중 하나인 크록스를 올해도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고 전략상품으로 내놓았다.

크록스는 실용성이 뛰어난데다 다채로운 컬러풀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여름철이면 해년마다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

이에 광주신세계는 올해 크록스 관련 행사를 열었다. 일부품목 2족 구매 시 20%, 3족 구매 시 30% 할인 된 가격에 판매하는 멀티바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본관 1층 이벤트홀에서는 '크록스 팝업스토어'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팝업스토어 행사에서는 크록스뿐만 아니라 쪼리, 슬리퍼, 샌들 등 인기상품 전시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준비돼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다양한 할인행사를 연다.

우선 지난달부터 열린 '여름의 시작, 시즌오프' 행사가 브랜드별로 진행 중에 있다. 멀버리, 토리버치 등 해외패션 브랜드를 30% 할인가에 내놓았다. 또 타미힐피거, 헤지스, 라코스테 등 트레디셔널 브랜드 역시 S/S 상품에 대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휴가 시즌 피부 보호를 위한 화장품 브랜드들 다양한 프로모션 중에 있다.

SK-2 매장에서는 '피테라 풀라인업 세트', '피테라에센스 세트' 등 7월 기획세트들을 마련했고, 아울러 신규 고객 대상으로 추가 샘플을 증정하는 혜택도 진행한다. 더라퓨즈 매장에서는 주요 화장품 품목들에 대해 10% 할인한다.

이마트는 여름휴가 한정판 상품 증정 행사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27일까지 이마트앱 이용 고객 및 모바일 영수증 설정 고객에게 파라솔, 랜더스 쿨러백, 비치타월 등을 제공한다.

이번 증정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여름휴가를 맞이해, 불필요한 종이 낭비를 줄여주는'모바일 영수증' 사용 독려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한정판 상품은 글로벌 환경 플랫폼 브랜드'I AM A SURFER(아이엠어서퍼)'와 협업해 눈길을 끈다. 'I AM A SURFER (아이엠어서퍼)'는 바다와 밀접하게 관계를 맺고 있는 서퍼의 시각을 통해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접근, 사람과 자연의 공생을 위해 활동하는 친환경 가상 브랜드다.

특별히 상품을 제작하지는 않지만 산업 전반의 다양한 업태와 콜라보를 진행해 환경보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휴가철·장마철·열대야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마케팅 준비에 한창이다"며 "평소보다 일찍 무더위가 찾아온 만큼 지역 고객들도 여름관련 상품에 일찍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