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보면서 배달음식"···KIA,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도 견인

입력 2024.10.29. 16:36 강승희 기자
공공배달앱 '땡겨요', 경기기간 지난주 평일 대비 주문 건수 4배↑
경제일자리재단·광주시 추진 이벤트…할인 쿠폰도 모두 소진
뉴시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12번째 우승을 달성한 가운데 경기가 열리는 동안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에 따르면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 경기가 열린 지난 28일 광주 공공배달앱 '땡겨요'를 통한 주문 건수와 매출액은 지난주 평일 대비 4배가량 급증했다.

주문량이 증가하는 주말과 비교해서도 주문 건수와 매출액이 2배가량 늘었다.

경제일자리재단 측은 광주에서 홈경기가 열린 날과 대구로 원정을 떠난 날 모두 공공배달앱 이용 실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공공배달앱 이용 실적을 이달 1일부터 계산하면 누적 주문 건수는 4만6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3만5천500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0% 가까이 증가했다.

앞서 경제일자리재단은 광주시와 KIA의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원하며 광주 공공배달앱 특별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경기 당일에는 3천원 할인쿠폰을 1천500명에게 제공하고, 우승 시 추가로 5천원 할인쿠폰을 총 2천명에게 발급하기로 했다.

경기가 열리는 동안 지급하기로 했던 할인쿠폰은 모두 소진됐으며, 현재 KIA의 V12로 지급되려던 5천원 할인쿠폰 역시 소진됐다.

광주경제일자리재단 관계자는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원하면서 공공배달앱 이벤트를 기획했는데, 실제 주문량과 매출액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다"며 "이벤트 마무리 후 자료를 분석하면 보다 유의미한 통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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