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상생협력으로 지속가능한 광산 만들 것"

입력 2024.01.01. 17:34 이성호 기자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신년사
광산형 자치분권 시대 등 6대 방향 실현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광주 광산구 제공

"광산이 전진할 수 있는 힘의 원동력은 시민입니다. 시민과의 상생협력으로 지속가능한 광산을 만들겠습니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은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의 다짐이다.

경제가 어려운 안타까운 현 상황을 극복하는 길은 주권자인 시민을 광산의 진정한 주인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

박 청장은 미래차 국가산단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 재개 등 광산이 맞은 사상 최고의 기회를 구체적인 이익으로 만들기 위해 ▲광산형 자치분권 시대 ▲단단한 경제 생태계 ▲따뜻한 돌봄 도시 ▲광주 대표 문화·관광도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일터와 삶터가 안전한 광산 등 6대 방향으로 올해 구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마을마다 자치분권과 민주주의의 깃발을 올려 마을의 미래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일을 시민이 주도하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도에 힘을 싣고 미래 기술 진로 체험과 생태전환 교육으로 광산의 인재를 키우도록 광산교육협력센터와 마을교육공동체 기반을 튼튼히 다질 방침이다.

박 청장은 "시민의 생각을 정책으로 삼고, 21개 행정복지센터를 구의 출장 사무소가 아닌 실질적인 구청이 되도록 지원해 광산형 자치분권의 시대를 열겠다"고 설명했다.

단단한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사회적 대화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조례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추진 동력을 확보할 생각이다.

또 다양성을 추구하는 따뜻한 돌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광주형 7대 사업에 광산구의 지원을 더한 광주+ 광산형 통합돌봄, 식단·운동·관계 등 사회처방을 제공하는 건강관리소로 100세 시대 건강환경을 조성하고, 민·관·산·학 연대로 사회적 고립과 가족 돌봄 청년에 대한 종합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인복지관 신축을 순조롭게 진행해 그동안 광산이 축적한 복지역량이 더욱 널리 전문적으로 발전하도록 광산복지재단 설립에 속도와 구체성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황룡강생태길을 가꿔 광주시 Y프로젝트와 연계하고,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온실가스 감축 이행 대책을 실행하며, 광산안전거버넌스를 꾸려 더욱 촘촘하고 넓은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 청장은 "상생협력은 곧 지속가능함이다. 상생협력을 실천할 때 혁신의 길로 들어설수 있다"며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은 시민의 힘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광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맨 앞에서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성호기자 seongho@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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