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생계 위협에 처한 다목적체육관 종사자들의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하는 등 적극행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남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최근 다목적체육관 비정규직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코로나 상황 등을 감안, 이들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약속했다.
남구는 인건비 등 예산 지원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남구의회와 사전 협의 과정 등이 필요해 실질적인 지원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코로나가 국가적 재난인 만큼 다목적체육관 종사자들에게도 운영비 절감방안 등을 포함한 고통분담을 위한 자구책 마련도 주문했다.
남구 관계자는 "체육시설 종사자들의 문제가 남구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광주시나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책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안다"며 "코로나 장기화로 종사자들의 생계 문제가 심각한 만큼 남구에서도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남구는 예비비 6천만원, 추경예산 2억5천만원 등 총 3억1천만원을 지원했다.
앞서 남구다목적체육관 종사자들은 "코로나 여파로 체육시설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해 소속 스포츠 강사와 종사자들이 거리로 나앉게 됐다"며 "남구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 남구 통일열차 관심 속, 탑승객 늘리기로 2023년 상반기 남구 통일열차.광주 남구 제공 광주에서 기차를 타고 분단 현장으로 가는 '남구 통일열차'에 대한 참여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남구는 주민 몫을 위한 좌석을 늘리기로 했다.25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4월 23일과 5월 9일 효천역에서 경기도 파주 도라산 역 및 강원도 철원으로 향하는 통일열차 현장접수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관내 17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됐다.관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200명을 모집하는 현장접수에는 3일간 578명이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평균 경쟁률은 2.89대 1을 기록했다.탑승객 선발은 22일 추첨을 통해 이뤄졌으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남구는 현장 접수 신청자 절반 이상이 통일열차에 탑승하지 못하게 되자 탑승객 좌석을 늘리기로 했다.통일열차 운행을 위해 동행하는 공연팀과 정비 적재, 자원봉사자, 인솔자 몫으로 배정한 좌석을 최대한 줄여 주민들을 위한 40석을 마련했다.현장 접수에서 탑승 기회를 놓친 주민들에게는 오는 27일 남구청 누리집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접수에서 기회가 생긴다.당초 온라인 접수는 선착순 300명이었으나 추가 좌석을 반영해 340명을 선발한다.남구는 고향사랑 기금에서 지원하는 사업에 통일열차가 포함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저렴해진 참가비로 인해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탑승요금은 지난해 11만원에서 8만원으로 낮아졌다.남구 관계자는 "고향사랑 기금에서 1인당 3만원을 지원함에 따라 참가비 부담이 낮아졌고 철원 신규노선 추가로 관심도 많아졌다"며 "한반도 평화에 더 가까이 갈수 있도록 통일 열차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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