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까다로워졌던 조선대학교병원 출입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휴대전화 '사전 문진 서비스'를 통해 내원 전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병원 측에 전송하면 대기없이 입장이 가능해 진 것. 병원 측은 다수의 환자 및 보호자의 신속한 원내 출입이 가능해 진 것은 물론 발열 등 이상이 있는 경우도 손 쉽게 구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27일 조선대학교병원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과 원내 방문객 불편 해소를 위해 '휴대폰 사전 문진 서비스'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문진'은 병원 방문 전 사전 문진 설문에 이름과 연락처를 기입하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 '확진자 접촉 여부' '가족 중 자가격리 대상 여부' 등의 질문에 답변을 한다. 이를 토대로 전자출입명부(QR코드)가 생성되며 문진 응답자는 전용 출입구를 통해 직원에게 스티커를 발부 받은 뒤 대기 없이 신속하게 병원에 출입할 수 있다.
휴대폰 사전 문진에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확진자 접촉 여부 등의 문제가 발생될 경우 경고 메시지를 띄워 권역응급의료센터 왼쪽에 위치한 선별진료소로 안내해 병원 출입을 제한하도록 했다.
또 스마트폰이나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거나 휴대폰을 이용한 문진표 작성이 어려운 방문객을 위해 기존 운영방식도 병행한다.
조선대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올해 초부터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증상, 해외 방문력, 확진자 경로 접촉 여부 등을 묻는 문진표를 받았지만 내원객이 급증하는 시간대에는 대기줄이 길어져 불편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휴대전화 사전 문진 서비스는 수기 문진표 작성에 따른 대기시간 단축 등의 효과가 있고 사전에 코로나19 의심환자 방문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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