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급 48종 국가공인 분석 기술 인정
법정 감염병 4급인 수족구부터 1급 코로나19까지.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의 감염병 진단검사 능력이 국가공인 수준임이 입증됐다.
24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실시한 법정감염병 외부 정도평가 모두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법정 감염병 분야 진단검사 능력이 매우 우수한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다.
법정감염병 외부 정도평가는 코로나19, 에이즈(AIDS), 쯔쯔가무시증 등 국가에서 정한 1급부터 4급까지 법정감염병에 대해 전국 17개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민간병원 등 감염병 검사기관에 대해 진단검사 능력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하여 매년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실시하고 있다.
현재 광주보건환견연구원에서 검사 가능한 법정감염병 항목은 48종이다. 수족구 등 4급 6종, 에이즈 등 3종 19종, 홍역, 풍진 등 2종 15종, 코로나19 등 1급 8종 등이다.
이 가운데 올해는 질병청에서 주관하는 27개 병원체에 대해 정도평가가 진행됐고, 모두 합격 판정을 받아 명실공히 호남권역 거점 진단검사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광주보건환견연구원은 내년 법정 감염병에 추가될 8개 항목인 고위험바이러스성 출혈열 2종(크리미안콩고출혈열, 리프트밸리열)과 기생충 3종(장흡충, 폐흡충, 간흡충), E형간염 그리고 모기매개 바이러스성 질환 2종(웨스트나일열, 황열)에 대한 정도평가도 통과됐다. 이로써 2022년부터는 현재 48종 규모의 법정 감염병 진단 범위가 56종으로 확대된다.
박종진 감염병조사과장은 "감염병 관리는 검사능력을 갖춘 실험자로 하여금 신속·정확한 진단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현재 법정 감염병은 총 87종으로 아직 우리 연구원으로 기술 이전이 되지 않은 항목에 대해서도 최단기간 검사능력을 확보해 광주 시민의 건강보호에 최일선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 광주시, 치매환자 실종예방 배회감지기 보급 광주시는 갈수록 늘어나는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고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광주시가 보급하는 배회감지기는 스마트 태그 방식으로 치매환자의 신발, 가방, 옷 등 소지품에 쉽게 부착할 수 있다. 네트워크 연결이 끊겨도 주변 다른 장치로 소재 파악이 가능하고, 건전지를 교체하면 영구 사용할 수 있다.특히 가족 등 보호자가 모바일 전용앱으로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고 조속한 발견과 가정 복귀를 도울 수 있다.광주시는 배회감지기 보급 외에도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 ▲사전 지문등록 서비스 ▲치매체크앱 배회감지 서비스 등 치매환자 실종 예방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배회감지기 보급 등 치매환자 실종 예방 서비스는 자치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손옥수 복지건강국장은 "실종 치매환자 발생 때 골든타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치매안심센터 등록을 통해 무상으로 제공하는 치매 실종 예방서비스를 시민이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 "봄에 유행하는 수두 조심하세요"
- · "소변 보는데 거품이 많이 생겨요"…'콩팥질환' 시작됐다?
- · 조선대병원, 전문약사 자격시험 응시자 5명 전원 합격
- · 광주보건환경연구원 "호흡기감염병 주의하세요"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