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광주두손모아봉사단, 연말에 온정

입력 2023.12.05. 15:20 한경국 기자
고려인 마을 및 엔젤하우스에 후원금 2천만원 전달
신협 광주두손모아봉사단이 최근 광주 고려인 마을 및 미혼모 지원단체인 엔젤하우스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신협 제공

신협 광주두손모아봉사단이 최근 광주 고려인 마을 및 미혼모 지원단체인 엔젤하우스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엔젤하우스는 미혼모 자립시설로 예상치 못한 임신과 출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임산부와 미혼모자가족에게 편안한 숙식과 정서·문화적 서비스를 통해 자립 동기를 부여하고 한 가족의 홀로서기를 지원하는 미혼모자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이다.

고려인 마을은 일제 강점기 시절 러시아 연해주와 북간도로 떠났던 선조들의 유지를 받들어 자체적으로 협동조합을 만드는 등 자립, 지역과 상생해서 살아가는 마을이다.

신협중앙회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고귀한 생명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귀감을 얻어 광주지역 신협이 나섰다"며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눔정신을 바탕으로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신민술 광주두손모아봉사단 협의회장은 "고금리 및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광주에 정착해 살고 있는 동포들을 위해 광주지역 신협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액으로, 지역과 더불어 상생해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 신협은 지역사회에 온열용품 및 후원금을 릴레이식으로 전달하는 온 세상 나눔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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