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인기 순항'에 GGM도 '활기'

입력 2022.11.08. 15:45 도철원 기자
경차 중 유일하게 판매량 톱10
올해만 3만8천여대 이상 판매돼
디에션셀 출시 후 생산량도 증가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캐스퍼 신규 트림 '디 에센셜'. GGM 제공

'엔트리SUV'캐스퍼의 판매 호조에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의 올해 양산 목표인 5만대 생산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출시한 신규 트림 '디 에센셜'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생산량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의 자동차 판매량 통계에 따르면 GGM에서 생산하는 캐스퍼의 지난달 판매량은 3천908대로 국내 자동차 판매량 10위에 올랐다. 올해 누적 판매량도 3만8천920대로 경차 중에서 1위다.

동급 차종인 기아 레이의 경우 같은 기간 판매량이 3천363대(누적 판매량 3만6천 159대)로 14위에 올라있다는 점에서 동급 차종에서 캐스퍼는 단연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캐스퍼의 인기는 최근 수요자의 리즈를 대거 반영한 신형 트림 '디 에센셜'이 출시되면서 더욱 높아지는 양상이다.

경차 특성상 안전·편의사양 등에서 다른 차종보다 상대적으로 부실할 수밖에 없지만, 디 에센셜의 경우 그동안 최상위 트림에 적용됐던 옵션들을 기본사양에 반영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주문부터 출시까지 최근 1주일새 이뤄졌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다른 자동차와 달리 빠르게 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생애 첫 차 구매자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면을 중시하는 운전자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에서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Korea Sale FESTA)'에 연계해 캐스퍼 약 2천200대를 대상으로 최대 1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하면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월평균 4천 대 가량을 생산해온 GGM의 경우 지난달 4천650대를 생산했으며 이번 달에는 그보다 더 늘어난 4천790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목표로 삼았던 '5만대 생산'은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이상도 가능하다는 기대도 나온다.

GGM의 생산 증가는 신규 고용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갖출 수 있게 된다.

GGM관계자는 "신규 트림 출시 이후 현대차 주문물량이 일정 부분 늘어나고 있다"며 "이 추세라면 올해 목표로 삼았던 5만대 생산은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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