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3만8천여대 이상 판매돼
디에션셀 출시 후 생산량도 증가
'엔트리SUV'캐스퍼의 판매 호조에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의 올해 양산 목표인 5만대 생산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출시한 신규 트림 '디 에센셜'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생산량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의 자동차 판매량 통계에 따르면 GGM에서 생산하는 캐스퍼의 지난달 판매량은 3천908대로 국내 자동차 판매량 10위에 올랐다. 올해 누적 판매량도 3만8천920대로 경차 중에서 1위다.
동급 차종인 기아 레이의 경우 같은 기간 판매량이 3천363대(누적 판매량 3만6천 159대)로 14위에 올라있다는 점에서 동급 차종에서 캐스퍼는 단연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캐스퍼의 인기는 최근 수요자의 리즈를 대거 반영한 신형 트림 '디 에센셜'이 출시되면서 더욱 높아지는 양상이다.
경차 특성상 안전·편의사양 등에서 다른 차종보다 상대적으로 부실할 수밖에 없지만, 디 에센셜의 경우 그동안 최상위 트림에 적용됐던 옵션들을 기본사양에 반영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주문부터 출시까지 최근 1주일새 이뤄졌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다른 자동차와 달리 빠르게 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생애 첫 차 구매자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면을 중시하는 운전자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에서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Korea Sale FESTA)'에 연계해 캐스퍼 약 2천200대를 대상으로 최대 1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하면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월평균 4천 대 가량을 생산해온 GGM의 경우 지난달 4천650대를 생산했으며 이번 달에는 그보다 더 늘어난 4천790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목표로 삼았던 '5만대 생산'은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이상도 가능하다는 기대도 나온다.
GGM의 생산 증가는 신규 고용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갖출 수 있게 된다.
GGM관계자는 "신규 트림 출시 이후 현대차 주문물량이 일정 부분 늘어나고 있다"며 "이 추세라면 올해 목표로 삼았던 5만대 생산은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악마에 영혼 팔아 주가 껑충··· 보해 "어떻게 된 거냐면"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에 참가한 대원들이 목포 여객선터미널 일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보해양조 제공 보해양조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 시리즈 중 하나인 '디아블로'와 협업하면서 도약을 이뤄낼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악마의 영혼' 출시일인 20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모처럼 주주들도 활짝 웃었다.이날 코스피에서 보해양조는 전날보다 29.48% 오른 571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398원)일 이후 3연속 상승세를 보이더니 이날 사실상 상한가를 쳤다.보해양조가 글로벌 게임 기업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만든 증류주 '악마의 영혼'을 출시한 영향으로 보인다. 1996년 처음 출시한 디아블로 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게임 시리즈 중 하나다. 특히 2012년 출시된 디아블로 III(3)는 출시 첫 주에만 630만장이 판매될 정도로 팬층이 두껍다. 단순한 게임 이상으로 강력한 문화를 형성하면서 다양하게 IP가 활용되고 있다.보해양조는 복분자주, 매취순, 잎새주 등 오랜 시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제품들로 친숙한 회사다. 하지만 소주의 인기가 감소하면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상황에서 유명 게임과 협업하게 됐다는 게 보해양조 측의 설명이다. 유명 게임사의 IP를 활용해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보해양조 마케팅본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고민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콘텐츠가 융합될 때 발생하는 시너지와 가능성에 주목했고, 최종적으로 게임업계와 협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게임은 깊이 있는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콘텐츠 중 하나인데, 보해는 이러한 감성을 주류에 접목해 소비자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또 "이번 제품은 소비자들이 단순히 술을 마시는 것을 넘어 디아블로 게임의 분위기와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했다"고 덧붙였다.특히 보해 측은 이번 출시한 술의 '스파이시'한 맛은 협업 과정에서 여러 논의를 거쳐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디아블로 세계관 속 지옥이라는 배경과 악마라는 등장인물이 주는 긴장감, 강렬한 분위기를 술로 표현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청양고추 침출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가 나오게 됐다.한편, '악마의 영혼'은 25도, 500ml 용량이다. '악마의 영혼'은 CU 편의점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CU 앱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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