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 광주로 돌아온 티 소믈리에 "차 한 잔의 위로를"

입력 2023.01.04. 11:02 이예지 기자
[지방청년희망보고서⑪] 남수연 티에디트 대표
나고 자란 의재로에 둥지 튼 건 필연
장흥·보성·함평 등 지역 차 경쟁력
해외 못지않은 韓 다례문화 가능성
"남녀노소 즐기는 차 문화 형성할 것"
남수연 티 에디트 대표가 자신의 티 하우스에서 광주 지역 차 문화에 대한 가능성과 목표를 밝혔다. 이예지기자 

[지방청년희망보고서⑪] 남수연 티에디트 대표 

남수연(33) 티 에디트(Tea Edit) 대표는 광주를 '긁지 않는 복권'이라고 표현했다. 기회와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지만, 아직 진가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지역이라는 뜻이다. 서울에서 차와 관련한 공부를 하고 일을 하다 고향인 광주로 돌아와 광주·전남 지역 차를 소개하는 찻집(티 하우스)을 차린 것도 그 때문이다.

남 대표의 광주를 향한 사랑은 남다르다. 모두들 "서울로"를 외칠 때 나홀로 "광주로"를 외쳤다. 광주 지역 안에서도 학동에 둥지를 튼 것도 이야깃거리가 가득한 구도심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이해 때문이다. 누군가에겐 무미건조한 도시, 조용한 도시일지 모르지만 남 대표는 이곳에서 미래를 봤다.

광주 지역에 차 문화를 전파해 따뜻한 차 한 잔을 통한 위로와 더불어 자신만이 기억할 수 있는 행복한 순간을 선물하고 싶다는 남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광주 동구 학동 의재로에 위치한 티 하우스 '티 에디트'의 외관 모습.

◆ 광주 구도심서 피어난 '티소믈리에'의 꿈

"광주의 구도심이라 불리는 학동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건 행운이었죠. 조용한 도시지만 그 안에 숨겨진 문화 자산들이 많았던 덕분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티소믈리에라는 꿈까지 꾸게 됐네요."

남 대표는 자신이 학동 의재로에서 태어나 유년시절과 청년시절 대부분을 보낸 게 우연이 아닌 필연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공부하기 위해 서울에서 살았던 기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다. 오래된 찻집이 많은 학동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차 문화에 녹아들었고 자연스레 티소믈리에라는 꿈을 꾸게 된 것이다.

티소믈리에는 소믈리에가 와인의 여러 종류를 경험하고 고객에게 맞는 와인을 추천해주듯 다양한 차 종류를 맛보고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차를 소개하는 전문가다.

그도 그럴 것이 학동 의재로 근처에는 춘설차 차밭인 '삼애다원'과 재배한 찻잎을 제다하는 '한국제다'가 있었다. 덕분에 남 대표는 늘 차의 그윽한 향을 맡으며 등하교를 했다. 봄이면 차밭으로 찻잎을 따러 가는 아주머니들을 교실 창문 너머로 지켜보며 그들과 함께 찻잎을 따는 상상을 했다. 증심사로 소풍이나 나들이를 갈 때면 무등차밭을 꼭 들려 그곳의 정취에 푹 빠지곤 했다.

그의 체질도 한몫했다. 어려서부터 몸이 찼던터라 한국제다의 감잎차와 뽕잎차를 약차 삼아 물 대신 마시면서 살았다. 고등학교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삼애다원의 무등산 춘설녹차와 한국제다의 작설차 맛과 향에 빠지면서 차의 매력을 차차 알아갔다.

그러다 대학에 진학한 후 확고한 그의 꿈의 생겼다. 바로 '티소믈리에'라는 직업.

남 대표는 "대학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며 우연히 프랑스와 영국의 차 문화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할 기회가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차가 일상이었던 저로서는 이들의 홍차와 비교해도 우리의 차가 뒤지지 않을 정도인데 왜 차 문화가 발전하지 못했는지 의문이 들었다"며 "대학을 졸업하고 학교에서 공부한 프랑스 사회문화사와 문학, 그리고 차 문화를 접목해 차를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티소믈리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남수연 티소믈리에가 운영하는 카페 '티에디트'의 내부 모습.

◆의재로에 펼쳐진 지역의 차들

광주지역의 차에 대한 무한한 믿음과 애정을 갖고 있었던 남 대표는 서울에서 본격적으로 티소믈리에 공부를 하게 된다.

한국 티소믈리에 연구원에서 티소믈리에 어드밴스드 과정을 수료하고 티 블렌딩(두 가지 이상의 성분을 조합함)에도 관심이 생겨 티 블렌딩 과정까지 수료했다. 이어 한국 티협회에서 주관하는 티소믈리에 1급, 티블렌더 1급 시험에 합격해 자격을 취득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차의 무한한 가능성과 매력을 다시금 느꼈다고 한다. 마치 자신이 연금술사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깔끔하고 산뜻한 맛 덕에 그 자체로도 즐기기에 충분한 차지만, 찻잎에 꽃이나 곡식, 허브 등을 더하면 상상하지 못했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새로운 차의 세계를 사람들에게 소개하고자 자격 취득 후 서울에서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오설록와 서울숲의 티룸 오므오트에서 일을 했다.

남수연 티소믈리에가 운영하는 카페 '티에디트'의 내부 모습.

다양한 경험을 쌓은 남 대표는 이후 광주로 돌아와 자신만의 찻집이자 카페인 '티 에디트'를 열게 된다. 서울에서 찻집을 차릴 생각은 없었냐는 질문에 남 대표는 단호하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광주에 대한 믿음이 확고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꿈을 키워준 광주 특히 동구 학동 의재로에서 광주의 차를 소개하며 사람들에게 위로와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 물론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주변에서 커피를 팔지 않는 카페가 과연 시장성이 있을지, 특히 사람들이 많이 오가지 않고 주차공간도 부족한 학동을 누가 찾아올지 등 걱정이 이어졌지만 남 대표는 단 한번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의재로에서 나고 자란 탓에 허백련 선생에 대해 유독 큰 관심을 가져왔다. 그가 한 말 중 '그림을 그리는 데 서울과 시골이 따로 있냐'라는 말이 감명 깊었다"며 "모두들 화려하고 자극적인 것을 찾아 상경하지만, 이곳 학동만이 주는 고즈넉함과 차에 대한 자산이 티하우스를 차리는 데 오히려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흥 흑차, 보성 백차, 함평 청차…지역 차의 향연

지역 차에 대한 애정은 그의 찻집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큰 수익을 위해서는 대중의 취향을 목표로 하지만, 그보다는 광주와 전남의 다양한 지역 차를 소개하는데 집중했다.

그의 찻집에는 삼애다원은 물론 한국제다의 녹차와 홍차, 황차를 활용한 메뉴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전남 장흥의 흑차, 보성의 백차, 함평의 청차 등 지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차들이 찾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바람재산목련'과 '억새가득장불재' 등 무등산에서 영감을 받은 차들의 이름이다. 곡성 사과로 만든 로즈메리 그린티나 화순 복숭아를 활용한 화이트 티 스매시 등등…. 지역의 특산품과 이야기를 곁들인 메뉴도 다수다. 이 곳 티 하우스에서 광주와 전남의 매력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게 한 셈이다.

남 대표는 손님이 직접 차를 우려 마시는 등 차 문화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다소 옛스러우면서도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차 문화 특성 상 찾아오는 이들이 직접 다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찻잎을 계량해 다하에 올린 후 선반에 식기와 다과 등을 담아내 마치 '차 한상'을 받는 기분이 든다.

'티 에디트'에서는 손님이 직접 차를 우려 마실 수 있게 다기를 제공한다.

◆지역의 차 문화를 만드는 사람으로 기억되고파

광주에서 남녀노소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차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그에게는 또다른 목표가 있다. 지역에서 찻집을 운영하는 사람이라기보다 지역의 차를 소개하면서 광주만의 차 문화를 만드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찻집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여 광주와 전남 지역의 차가 하나의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대중적이지 않아 사양산업이라고 비출 수 있는 차를 통해서도 이 지역에서 충분히 경제적인 활동을 할 수 있고 또다른 문화를 창출해낼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는 것이다.

그는 "서울에서 광주로 내려오는 문화가 아닌 광주의 오리지널리티가 역으로 범아시아의 트렌드가 되는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싶다"며 "의재로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차 문화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남 대표는 광주를 지배하고 있는 '노잼도시'라는 담론에 대해서도 의견을 펼쳤다.

그는 "광주 곳곳에는 콘텐츠화 되지 않은 소중한 소재들이 많다. 모두가 주목하며 부러워하는 훌륭한 소재들이 아주 가까이 있음에도 정작 광주에 있는 우리들만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며 "의재로의 차가 대표적인 예다. 이야기할 거리는 충분히 많은데도 이것들이 콘텐츠화 되지 못했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들이 광주의 콘텐츠로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문화도 발전하면서 '유잼'의 소재들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업계의 선배들은 그들의 밥벌이만 집중할 뿐 후배를 육성하고 저변을 확장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면서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등 이야기를 하는 것이 광주가 문화와 정취가 가득한 '유잼 도시'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여러 종류의 차를 맛보고 차이를 구별해내며, 특징과 배경을 고객에게 소개하는 전문가인 티소믈리에. 어쩌면 남 대표가 하고자 하는 일은 남들이 알지 못하는 광주가 가진 가치를 찾아내 알고, 보기 쉽게 표현해내는 '광주 소믈리에'일지도 모른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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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강진청자축제' 내년부터 겨울에 만난다
강진 화목가마강진을 대표하는 '강진청자축제'가 내년부터 겨울에 열린다. 축제 비수기를 겨냥한 틈새마케팅이자 군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진 따뜻한 한마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6일 강진군에 따르면 '제51회 강진청자축제'를 내년 2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7일간 개최한다.군은 지난 2일 강진청자축제 상임위원회를 열고 논의를 통해 축제 개최일을 최종 결정했다.개최 시기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9월 1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석자의 87%가 겨울축제 개최에 찬성함에 따라 본격적인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 준비에 나섰다.계절적 특징을 살린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캠핑촌처럼 가족과 함께 간식을 구워먹을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한 '파이어 피트 9292', 캠프파이어와 새해 소망을 담아 태우는 '화목(和睦) 소원 태우기', 이글루, 눈사람 볼풀, 펭귄 포토존 등 어린이를 위한 겨울 분위기 포토존과 놀이 공간을 조성하는 '강진 스노우파크' 겨울 대표 스포츠인 '눈썰매장'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MZ세대를 겨냥한 야간 경관조명 '빛의 조형물'로 SNS 업로드를 위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글로벌 대동 연날리기, 황금 청자를 찾아라, 화목가마 장착패기, 스노루 오르골, 청자물레체험 및 코일링 체험 등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할 체험행사도 마련된다.2월 23일 개막식 이후 개막 축하쇼 공개방송과 트로트 마당극, 에어돔 버스킹, 문화예술단체의 무대 등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구성됐으며, 경품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강진청자축제는 과거에 고려청자를 많이 생산했던 강진 지역 역사와 청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1973년에 '금릉 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됐다. 그동안 여름 또는 가을에 청자 만들기 체험, 가마에 불 지피기 체험, 축하 공연, 고려청자 학술 심포지엄, 백일장,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앞으로는 겨울 축제로 거듭나게 됐다.강진원 강진군수는 "축제 비수기인 겨울 틈새시장을 노려 강진만의 특화된 볼거리를 제공한다면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잡을 충분한 승산이 있다"며 "'불'과 '빛'을 활용해 겨울이라는 시기적 한계성을 넘어 색다른 볼거리가 있는 특별한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강진=최제영기자 min2818@mdilbo.com
지방소멸
'청년 머무는 전남' 위해 2.4조 쏟아붇는다
전남도가 지방 소멸 불안에서 벗어나 인구구조 회복을 위한 청년 중심의 정주여건 개선에 10년 동안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특히 청년 문화센터나 청년공공임대주택 건립, 청년창업·활동 등 '청년이 찾는 전남'을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자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기초를 다진다는 계획이다.9일 전남도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지방소멸대응기금(이하 대응기금)과 시군비 등 2조4천억여 원을 마련해 지역 청년인구 유출과 청년 인구 유입 등 각종 지원사업과 정주여건 개선 등에 상당량의 기금이 투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광역기금 505억여 원에 기초기금 1천200억여 원, 기초기금 40% 수준의 시군비 등 매년 2천400억여 원이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투입된다.우선 올해부터 2025년까지 광역기금 883억여 원과 기초기금·시군비 900여 억원 등 1천800억여 원을 투입해 12개 사업에 사용된다.기금 사용 내용의 키워드는 '청년 지원', '정주여건 개선',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 등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먼저 총 5개의 사업이 추진되는 청년 지원 사업 중 1순위는 청년문화센터 건립이다. 도내 22개 시군 중 공모를 통해 권역별로 4층 규모의 청년점포와 공유오피스, 공연장, 체육시설, 스튜디오 등 2곳을 건립하는데 400억원을 지원한다.2순위인 청년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도 눈에 띈다. 구례군·고흥군·해남군 등 3곳에 130여 세대의 공공주택 건립에 360억원을 투입한다.구례군에는 공유사무실과 쉐어하우스, 원룸 등 3층 규모의 공공주택에 82억원을 지원하고, 고흥군 점암면 폐교 부지에 가족형 30호와 원룸형 15호 규모의 임대주택 45동을 건립하는데 127억을 사용한다. 해남군에는 해남읍 체육관 잔여부지에 청년들을 위한 연립주택 3동을 건립하는데 151억을 사용한다.3순위는 전남형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이다. 올해 5곳과 2023년 10곳 등 15곳을 조성하는 이 사업에 45억원을 투입하며, 대상지는 공모로 선정한다.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100팀을 선발하는데 45억원이 쓰이며, 청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데도 200팀에 30억원이 사용된다.전남의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세대어울림 복합 커뮤니티 센터도 장흥과 완도, 신안 등 3개 군에 건립된다. 예산은 모두 240억원 수준.100억원의 예산이 예상되는 장흥의 커뮤니티 센터는 옛 장흥교도소 부지에 4층 규모로 신축해 공동육아 나눔터와 키즈맘카페, 여성 거점공간, 공유 오피스 등이 들어서고, 완도 커뮤니티 센터 역시 70억원을 들여 공연장과 청년센터, 놀이방 카페 등이 들어선다. 신안 안좌중 분교를 리모델링해 영유아부터 노인 층까지 전 세대가 두루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또 전남의 노동자들 만을 위한 기숙사를 조성하는데도 210억원을 배분했다. 화순 백신산업특구 근로자들을 위한 50실 규모의 게스트하우스가 특구 내에 지어질 예정이다. 신안지역 염전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도 빈집 등을 리모델링해 3개 권역에 30동이 들어선다. 공모를 통해 농어촌 간호인력 기숙사도 건립한다.뚜렷한 인구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15개 군(무안·신안군 제외)과 순천시에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 사업을 위해 280억원을 투입한다. 농산어촌 유학마을 조성사업은 청년 인구 늘리기 와 함께 전남도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추진하는 또 다른 핵심 사업이다.사업비는 유학 오는 가족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새 주택을 짓거나 빈집을 리모델링하는데 쓰인다.전남도는 어린 자녀들을 자연환경이 뛰어난 농산어촌에서 키우려는 도시지역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만큼 향후 농산어촌 유학마을이 인구 유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선양규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은 고령화로 인해 소멸 위기의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농산어촌 유학마을이나 청년주택 등 청소년과 청년들이 찾고 머물 수 있는 생활 인프라가 구축되면, 지역을 떠나는 청년은 줄고, 돌아오는 이들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