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배·견학·취재하며 역사 배워
무등일보와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광주학생독립운동 95주년을 맞아 지난 7일 실시한 1일 기자체험에 학생기자단이 참여했다.
학생기자단은 이날 광주학생독립운동 발상지인 광주제일고등학교, 광주교육대학교,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등 3곳을 방문했다.
학생기자단이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광주독립운동 발상지이자 무등독서회가 결성된 구 광주사범대학교(현 광주교육대학교)이다. 이곳에서 학생기자단은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탑과 학산 윤윤기 동상을 각각 보았다. 학생기자단은 각 탑에 담긴 의미와 학산 윤윤기 선생에 대한 업적을 들을 수 있어 인상 깊은 시간이었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광주제일고등학교다.
이곳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주도한 학생들이 다녔던 구 광주공립고등보통고등학교 자리였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광주에서 일어나 만주,일본에까지 영향을 미친 학생들의 저항과 이들이 벌인 동맹휴교 운동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한 항일운동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이 학교 안에는 당시 학생독립운동을 기념해 1954년에 세운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탑'과 1997년에 지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이 있다. 그 앞에 있는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녑탑이 있다. 기념탑은 1954년 6월 10일 세워졌다.
학생독립운동기념탑의 형태는 끝에 동그랗고 뾰족한 것이 달려 있고 아래쪽에는 비석이 세워져 있었다. 학생기자단은 탑 앞에서 선배 학생들을 위한 묵념을 했다.
마지막으로 학생기자단은 광주학생운동의 정신이 깃든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을 방문 하였다. 학생기자단은 이경채 사건(1928년6월)과 그의 유품들을 보며 이들의 활동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 광주학생독립운동회관을 나와 113계단을 오르면 자리해 있는 불꽃모양의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했다. 또한 학생기자단은 학생독립운동의 전개 과정이 이경채 사건부터 단계별로 조직적으로 진행됐다는 것을 배웠다.
신서윤(서산초), 권하영·김해민(신용중), 김동빈(전대사대부중), 김건희(삼각초) 기자
- 항일독립정신 굳은 의지 광주학생독립운동은 등에서 1929년 일어난 학생독립운동을 말한다.운동은 당시 일본 학생들이 나주역에서 한국 여학생들을 희롱한 사건이 발단이 됐다. 전남여고를 비롯한 광주 학생들은 일본 학생들의 폭력과 일본 당국의 탄압에 저항, 학생독립운동을 일으켰다.전남여고는 이 운동을 기념해 광주광역시 기념물 26호로 지정됐다. 전남여고에는 이후 역사관이 조성됐고 교내에는 1959년 전국적 모금운동을 통해 광주학생독립 여학도 기념비가 건립됐다. 이 기념비의 앞면에 휘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썼고, 뒷면은 한글학자 최현배 선생의 '배달여자의 전통적인 덕행을 이어 맨손으로 왜적의 총칼에 항거해 독립의 한 길을 닦은 여학도의 절의는 곧 해의 거울이요 잘 사람의 본이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옆으로는 지난 2017년 전남여고 개교 90주년을 기념하여 건립된 여학도상이 들어섰다. 이 기념비 등은 여학생들의 항일독립정신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김건호·김시은·김하람·심청명·정수이(서강중) 기자
- · 일제강점기 탄압·폭력 맞선 학생들
- · 광주학생독립운동 정신계승 더욱 관심을
- · 기자로 보낸 하루 "소중한 체험"
- · 생생한 기자 직업체험 유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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