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면서 대설·한파에 따른 도로 위 블랙아이스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블랙아이스란 기온이 급격히 낮아질 때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은 투명한 얼음층을 말한다. 블랙아이스는 눈에 잘 띄지 않아 운전자가 알아채기 어렵고, 심각한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주로 사고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주요 사고 발생 시간대는 기온이 낮은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블랙아이스는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량 제동이 되지 않고 오히려 미끄러지면서 조향까지 잃어버리기 때문에 연쇄 추돌 등 대형교통사고 위험이 매우 크다. 특히, 블랙아이스가 깔린 도로는 평소 도로보다 1.4배, 눈길보다 약 6배 이상 미끄러워 교통사고 발생은 물론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블랙아이스 도로는 브레이크를 일정하게 밟아 ABS(앤티록 브레이크 시스템)가 작동하도록 하고, ABS가 없는 경우 브레이크를 반복적으로 가볍게 밟는 펌핑 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 또 핸들을 급히 틀지 말고 차량의 진행 방향에 맞춰 부드럽게 조작하고, 자동 변속 차량의 경우 낮은 단수로 기어를 변경해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 겨울철 운전을 할 때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블랙아이스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이재복(광양경찰서 경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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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 철저히 다가오는 겨울철은 계절적 특성에 따라 화기 및 난방기구 등의 사용이 늘면서 화재 위험성이 다른 때보다 매우 높은 시기이다.특히 우리 전남지역은 농어촌을 중심으로 쌀쌀한 늦가을과 추운 겨울철 난방비를 절감하기 위해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곳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실정이다.화목보일러는 땔감을 사용하거나 유류를 혼용하도록 제작되어 고유가 시대 난방비 절감에 효과를 볼 수 있으나 화재 위험성이 줄지 않고 있다.특히 화목보일러는 연통 과열 또는 불티 날림 등 관리상의 부주의가 화재의 큰 원인임을 먼저 인식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몇 가지 위험요인과 안전수칙을 당부드리고자 한다.첫째, 온도조절 안전장치가 없는 보일러에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 투입시 과열에 의한 복사열에 의해 주변 가연물에 착화 되기 쉽다.둘째, 연료 투입구, 연통 또는 굴뚝 끝에서 불티가 비산되어 주변 땔나무, 지붕 등의 가연물에 착화될 수 있고, 타고 남은 재가 방치된 상태에서 바람이 불 경우 불티가 날려 주변 가연물에 착화 되기 쉽다.셋째, 연소 중에 생성된 재와 진액(타르)이 연통 내부에 증식하여 생성된 퇴적물이 숯처럼 작용하여 연통의 온도를 300℃이상 과열시켜 주변 가연물에 착화될 위험성이 있다.넷째, 보일러의 각종 장치 전기배선 합선 또는 기계적 고장 등에 의한 요인으로 화재에 위험성이 있다.이에 대한 대책으로 화목보일러는 설치 기준에 맞게 설치하여야 안전하며, 특히 가연물과 보일러는 2m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하고 보일러실 인근에는 소화기를 비치하여야 한다.이정호(담양소방서 예방안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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