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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애도 끝내지 않는다···광주시, 합동분향소 연장 결정

입력 2025.01.04. 09:10 이삼섭 기자
국가애도기간 후 전일빌딩245서 운영
31일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희생자를 애도하기 추모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 단체에서 보낸 조화가 가득 놓여 있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

광주시가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합동분향소 운영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유가족 대표와의 협의를 통해 이루어진 결정으로, 국가애도기간 이후에도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함이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 5·18민주광장에서 운영 중인 합동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는 4일까지 운영된다. 이후 5일부터는 인근 전일빌딩245 1층 실내로 이전해 운영을 계속할 예정이다.

전일빌딩245로 이전되는 합동분향소에는 희생자 179명의 위패가 모두 안치할 계획이다. 이는 유가족과 시민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광주시 관계자는 "유가족 대표와의 협의를 통해 이번 합동분향소 운영 연장을 결정했다"며 "운영 기간 역시 유가족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일빌딩245로의 이전은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합동분향소는 광주시와 무안공항 외에도 전국에서 운영 중이다. 합동분향소는 국민이 쉽게 추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 시·도의 중심지와 공공시설에 마련됐다. 합동분향소는 4일까지 운영되며 대부분의 장소는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일부 장소는 밤 12시까지 운영하거나 별도 시간대로 운영된다.

서울은 서울시청 본관 정문 앞, 부산은 부산시청 1층 로비, 대구는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 제주는 제주도의회 대회의실 등이다. 각 지역 합동분향소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헌화와 추모를 할 수 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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