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소매판매·취업자 수 엇갈려

입력 2022.02.15. 16:39 한경국 기자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발표
제조업 생산·수출·건설투자 증가세
백화점 영향에 광주 소매판매 상승
취업자 광주 2만3천↓ 전남 1만1천↑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광주·전남지역이 제조업 생산과 수출, 건설투자는 모두 증가했다. 다만 소매판매와 취업자 명암이 엇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제공한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광주는 22.6%, 전남은 13.3% 증가했다.

광주는 자동차(54.5%)와 기타기계·장비(36.7%) 업종이, 전남은 화학제품(26.7%)과 석유정제(16.3%) 업종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12월 중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광주가 13.1% 증가한 반면, 전남은 6.0% 감소했다.

광주의 경우 백화점 판매가 11월(21.4%)에 이어 12월(27.3%)에도 5.9%p 증가한데다 대형마트 감소폭도 -11.6%에서 -3.6%로 축소된 영향을 받았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광주가 16.7% 감소했고, 전남은 44.1% 증가했다.

건축착공 및 허가면적은 상업용 건물 등의 신규 착공이 늘어나면서 나란히 상승했다.

광주는 건축착공이 32.9%, 허가면적이 44.3% 증가했고, 전남은 건축착공이 59.1%, 허가면적이 11.8% 늘었다. 미분양아파트 경우 전월 대비 광주는 29호에서 27호로 줄었지만, 전남은 1천954호에서 2천163호로 증가했다.

소비자 물가는 1월 중 광주·전남 모두 올랐다.

광주는 교통(7.4%)▲음식·숙박(5.2%) ▲식료품·비주류음료(4.5%) 등을 중심으로 크게 올라 3.4% 상승했고, 전남은 교통(7.8%) ▲식료품·비주류음료(5.1%) ▲주택·수도·전기·연료(5.0%) 영향을 받아 3.8% 올랐다.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도 상승세를 그렸다. 12월 중 매매는 광주가 0.6%, 전남이 0.1%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광주가 0.5%, 전남이 0.2% 올랐다.

실업률 역시 전년 동월 대비 광주·전남 모두 상승했고, 취업자 수는 엇갈렸다.

광주 취업자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1천명) 등에서 증가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6천명)과 도소매·숙박음식업(-1만3천명) 등이 감소해 2만3천명 줄었다.

전남 취업자는 건설업(-1만2천명)이 감소했으나 농림어업(1만1천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천명)이 늘어나면서 1만1천명 증가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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