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에도 광주·전남 취업자 늘고 실업자 감소

입력 2022.02.16. 09:38 김대우 기자
통계청 2022년 1월 고용동향 분석해보니
광주 고용률 57.0% 전년보다 0.4%p↑
실업률 전년 6.4%→4.2%… 2.2%p ↓
전남 고용률 2.9%p↑실업률 1.6%p ↓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광주·전남지역 고용여건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는 증가한 반면 실업자는 감소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지역 취업자 수는 73만명으로 15세 이상 인구 128만1천명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이 57.0%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고용률은 지난해 1월 56.6%보다 0.4%p 상승한 것이다.

지난달 광주지역 실업자는 3만2천명으로 실업률은 4.2%였다. 이는 지난해 1월 6.4%보다 2.2%p 하락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 76만2천명(취업자와 실업자)를 뺀 광주지역 비경제활동인구는 51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남지역 취업자 수는 96만4천명으로 고용률은 63.3%였다. 지난해 1월 60.4%보다 2.9%p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3만8천명, 실업률은 3.8%로 지난해 1월 실업률 5.4%에 비해 1.6%p 하락했다. 전남지역 비경제활동인구는 52만2천명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차에다 오미크론 확산에도 광주·전남지역 모두 취업자가 늘고 실업자는 줄어들면서 고용상황이 나아진 것이다.

전국적으로도 지난달 취업자 수가 113만명 넘게 늘며 11개월 연속 고용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증가 폭은 21년여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취업자 수는 2천695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13만5천명(4.4%) 늘며 11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00년 7월(103만명) 이후 21년 6개월 만이다.

전체 고용률은 59.6%로 전년 57.4%보다 2.2%p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14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만7천명(-27.2%) 감소했다. 2000년 8월(-45만6천명) 이후 21년 5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지난달 실업률은 4.1%로 전년 5.7%보다 1.6%p 하락했다.

김대우기자 ksh43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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