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지난해 전문건설 실적 좋았다

입력 2022.02.16. 17:48 김대우 기자
광주 2.5%·전남 9.3% 각각 상승

건설경기 장기 불황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광주·전남 전문건설업체의 실적이 전년보다 각각 2.5%와 9.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에서는 1천330억원을 신고한 삼지토건(주)이, 전남에서는 1천233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도양기업(주)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17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와 전남도회에 따르면 2021년도 전문건설공사 실적신고 접수를 마감한 결과 광주지역 1천274개사(전체 1천387개 업체)가 신고한 기성실적총액은 2조7천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도급 형태별로는 원도급공사가 11.7%가 상승한 4천 428억원, 하도급 공사는 0.9% 상승한 2조3천44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남실적

이같은 실적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전남도내 3천558개 업체의 지난해 전문건설공사 실적은 4조2천719억원으로 전년 3조9천84억원 대비 3천635억(9.3%) 증가했다. 2017년 이후 두 번째로 4조원을 돌파했다.

박병철 광주시회장은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공사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광주·전남에 국한하지 않고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건설공사 현장을 발로 뛰며 수주활동을 적극 펼친 결과로 보여진다"며 "올해도 공사 수주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실적

고성수 전남도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건설환경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한 회원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10억원 미만 종합공사에 전문건설업체 입찰참여 시 등록기준 완화' 조항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 실적신고 결과 1천330억원을 신고한 삼지토건(주)이 업체별 공사실적총액 1위를 차지했다. 990억원을 신고한 ㈜지형건설과 773억원을 신고한 대선산업개발(주)가 뒤를 이었다.

전남에서는 도양기업㈜이 1천233억원의 기성실적을 달성해 10년 연속 실적 1위의 영예를 차지한 가운데 정품건설산업(주) 1천177억원, 대야산업(주) 812억, 진응건설(주) 686억 등 59개 업체가 100억 이상 실적을 달성했다.

김대우기자 ksh43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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