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치·경제인 위기 극복 다짐

지역 경제계가 계묘년 새해를 맞이해 신년 인사회를 갖고 새로운 길을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광주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지역본부는 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신년 인사회는 지역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희망찬 새해의 포부를 밝히며 정진을 다짐하는 자리로 연초 지역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행사로 꼽히고 있다.
광주상의 신년 인사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정창선 광주상의회장, 조덕선 SRB미디어그룹회장, 김종석 무등일보사장, 김선영 SRB애드사장, 구길용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장 등 지역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전략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는 전 세계적으로 큰 충격에 빠진 한해였지만 광주전남에는 희망적인 소식이 많았다"면서 "그중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복합 쇼핑몰 유치와 군공항 이전사업 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해 지역 발전에 큰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 먹거리 산업인 인공지능 및 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과 반도체 산업육성을 위한 인재 양성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이 나오면서 광주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올해에도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우리는 과감한 혁신성장으로 새로운 변화의 국면을 만들어 경제활력의 새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지난 6개월간 AI 2단계 사업과 미래 자동차 산업이라는 양 날개를 장착했고, AI 대표도시 광주의 인재 양성 사다리를 완성할 광주 AI 영재고 설립도 본격화 됐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 최초 순환 노선인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사업도 정상궤도에 올랐고, 시민들이 원하는 복합 쇼핑몰 사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광주에 더 많은 투자유치와 적극적인 기반 산업 지원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박 정무부지사는 "코로나에 이어 대내·외 경기침체로 지역경제가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로 복합적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미래 먹거리, 첨단 전략산업 육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과 광주가 상생 1호 협력사업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하며, 초광역 경제동맹 구축을 위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딛었으며, 향후 반도체단지가 조성되면 반도체 관련 기업의 집적화, 전후방 연관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해 지역 기업들의 도약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가 개최한 호남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임경준 중기중앙회 광주전남회장을 비롯한 지자체, 국회, 중소기업계 등 호남지역 각계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한 납품단가 연동제가 시장에 잘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지자체와 국회에서는 규제개혁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자주 기업현장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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