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재생의료치료제 개발기업인 ㈜나노바이오시스템이 중소벤처기업부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나노바이오시스템은 2020년 중기부 BIG3 기업, 2022년 중기부 아기유니콘 기업에 이어 이번 스케일업 팁스에도 선정이 되면서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스케일업 팁스(TIPS)는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가 유망 기업을 선별해 10억원 이상을 투자한 후 추천하면, 정부가 평가를 통해 R&D 출연금을 지원하는 과제다.
나노바이오시스템은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인 SK증권 추천을 받아 약 12억원의 연구과제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번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만성 고막천공 치료 시장을 타깃으로 한 고막재생치료제를 개발 및 산업화 예정이다.
만성 고막천공은 중이염과 같은 질환을 통해 발생한 고막 내 천공이 지속되는 질환으로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으며 청력 손상을 유발한다. 현재 치료방법으로는 고막성형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법만 있는데, 고가의 비용은 물론 전신마취 등 복잡한 과정이 요구되며 치유 기간 역시 길다.
나노바이오시스템은 원천기술인 첨단재생소재를 활용하여 만성 고막천공 치료를 위한 비수술적 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순천향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멀티센터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신의료기술을 승인과 함께 국내 식약처 품목허가 및 FDA 인증을 획득하여 제품의 글로벌 산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장호 나노바이오시스템 대표는 "나노바이오시스템은 현재 주력으로 5가지 제품(피부, 뼈(차폐막), 고막, 연골, 힘줄조직재생치료제)을 개발하고 있다"며 "제품 중 치아조직재생차폐막은 4등급 의료기기로 식약처 품목허가를 완료하였고, 프리미엄 피부재생패치는 미국 FDA에 제품 등록을 마친 상태로 두 제품 모두 판매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나노바이오시템은 기술보증기금, SK증권, 에이치앤피파트너스, 연세대기술지주 등으로부터 약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추가적인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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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중·고 학원비 인상률, 서울 제쳤다 학원가 모습. 뉴시스 지난해 광주지역 초·중·고등학생 학원비 인상률이 서울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고등학생 학원비 인상폭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대리운전비 인상률의 경우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114.57)는 전년(111.76)보다 2.5% 상승했다.광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인천(2.6%)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전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2.3%)보다 0.2% 더 높았다.소비자물가지수는 지역별 기준시점(2020년=100)으로 가격변동을 측정한 것이다.실생활 지출항목에 해당하는 주차료, 대리운전이용료, 산후조리원이용료 등을 포함한 '개인서비스 소비자물가지수'의 경우 광주는 2.7% 상승했다.세부적으로 품목별 물가지수 상승률을 살펴보면 주차료 5.3%(110.52→116.47), 대리운전이용료 8.2%(138.62→150.0), 공동주택관리비 4.7%(116.29→121.77), 병원검사료 2.8%(60.91→62.62), 산후조리원이용료 7.5%(108.47→116.65), 보험서비스료 15.7%(140.47→162.66), 초등학생 학원비 3.8%(107.53%→103.51%), 중학생 학원비 2.5%(105.19→107.84), 고등학생 학원비 2.5%(113.95→111.10) 등이 각각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승용차임대료 7.0%(93.50→86.94), 자동차보험료 2.7%(97.40→94.7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특히 초·등·고등학생 학원비에 대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학구열이 높은 지역으로 손 꼽히는 서울을 제쳤다.고등학생 학원비에 대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광주가 2.57%로 가장 높았다. 충남 2.25%, 부산 1.98%, 강원도 1.48%, 울산 1.42% 등 순으로 뒤를 이었으며, 서울은 0.45%였다.초등학생 학원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광주 4.02%로 서울(3.60%)보다 높았으며, 중학생 학원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광주가 2.65%로, 2.39%인 서울보다 상승폭이 컸다.이처럼 광주지역의 학원비가 높은 상승률을 보인 데는 학원가의 경쟁 심화, 학생 수 감소 상황 속 운영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광주지역 대리운전이용료 상승률(8.2%)도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았다.대리운전이용료 상승률은 충북이 22.79%로 가장 높았고 서울 6.79%, 울산 3.7%, 부산 2.67%, 대구 2.56%, 경북 2.22% 순이었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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