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 쇼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11일 개막

입력 2023.11.10. 18:04 도철원 기자
자동차·TV·냉장고 가전 다품목 할인
마트·백화점, 겨울까지 행사 이어가
코리아세일페스타 포스터.

우리나라 최대 쇼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11일 개막한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일부터 30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국가대표 쇼핑축제,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가 개최된다.

약 2천500여 곳의 기업이 참여하며 행사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식품과 생활용품은 최대 50% 할인하며 TV 등 가전 여러 품목을 살 경우 최대 580만 포인트의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코세페를 통해 최근 고물가에 위축된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지갑을 여는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코세페를 맞아 이번 달 대대적인 판촉 행사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전기차·주요모델 8개 차종에 대해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 전기차는 모델별로 최대 420만~700만원 할인이 들어가고, 일반차량 중 K5·카니발은 7%씩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KG모빌리티는 신차 계약시 차량용품구매, 정비에 사용할 수 있는 현금성 포인트를 확대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등 16개 품목을 선정해 가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다품목을 구매할 경우 최대 58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LG전자는 건조기·식기세척기·스타일러 등 최대 17개 품목의 36개 제품을 할인한다. 다품목 구매 시 최대 460만 캐시백 혜택과 함께 고객 1천명을 추첨해 스타일러, 스탠바이미Go 등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도 예정돼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달 코세페 개막 이전 할인 행사를 앞서 시작한 바 있다. 겨울 정기세일까지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롯데는 '롯데 레드 페스티벌'을 지난 2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이후에도 코세페 기간 동안 롯데마트에서는 신선·가공식품 및 생활용품 최대 반값 할인, 딸기 페스티벌, 프리미엄 한우 할인전 등이 이어진다. 롯데백화점도 행사에 맞춰 연중 최대 규모의 온·오프 화장품 페어를 개최한다. 이어 한섬·삼성·SI·대현·시선·바바 등 6대 그룹 패션페어와 아웃도어 다운 패션위크, 겨울 정기 세일을 연이어 개최한다.

신세계는 '쓱데이'를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연다. 이마트에서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또 오는 17일부터 3일간 주말 특별행사로 삼겹살·목살, 한우등심, 샤인머스캣, 제주 은갈치 등에 대해 행사를 마련했다. 신세계 백화점에서도 매주 행사 품목을 달리해 한섬·삼성 등 패션그룹 할인, 패션잡화, 가전·가구 등 품목별로 구매금액별 7% 할인이나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지난 9일 백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주요 기업 90곳 기준 5조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하는데 올해의 경우 정부는 보수적으로 10%, 업계에선 20%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올해는 (코세페가)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원년이다. 이번엔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행사를 많이 마련했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한경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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