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국 100여명 해외바이어 수출상담
광융합기술 컨퍼런스 등 부대행사 풍성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는 제21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에서 국내 광융합 참가기업이 3천만 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16일 김대중컨벤선센터에서 열린 '포토닉스 코리아 2023'에서 거둔 성과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산업진흥회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LG이노텍·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외 광융합산업 관련 121개 기업과 기관이 263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에너지, 광의료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광기술을 적용한 광융합산업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다.
LG이노텍은 '자율주행차 및 메타버스용 카메라 모듈', 피피아이의 '평판형 광 도파로 기술(PLC)로 개발한 광 파워 분배기, 에이팩은 '식물성장용 LED 조명', 무송지오씨는 '통신용 광케이블과 원전용 광케이블', 애니케스팅은 'LED 광학 렌즈', 티디엠은 '정형외과용 치료재료 및 광초음파 치료기기' 등을 출품했다.
또 그린광학은 '인공위성용 카메라렌즈', 엠페닉스는 '광학 마이크로 렌즈', 코셋은 '고출력 펌프 레이저 모듈', 포스텍은 '비접촉식 광커넥터', 오이솔루션은 '광트랜시버', 옵토네스트는 '광감쇠기', 이상테크는 '고출력 광섬유 레이저용 부품 및 모듈', 우리로는 '화합물 반도체 기반 양자암호통신용 단일광자검출소자' 등을 전시했다.
한국광기술원은 안(眼)운동 이상 검진 등에 활용하는 '증강현실(AR) 글라스 제품군'과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기반으로 사용자의 족부 특징을 분석하는 'AIoT 기반 사용자 맞춤형 풋웨어 추천 시스템' 등 10여 점의 연구·개발품으로 선보였으며 키엘연구원은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다수 전시했다.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는 미주와 유럽, 아시아 등 15개국에서 10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국내 광융합 기업과 상담을 121건 했고, 그 결과 트로닉스, 에이팩, 다온씨앤티 등이 총 11건 3천77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트로닉스는 우즈베키스탄 치르치크시에 스마트가로등 사물인터텟(IoT) 기반의 공공조명 관리시스템을 1천만 달러 규모로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에이팩은 일본 스위코 탑라인과 300만 달러 대마 재배시스템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다온씨앤티는 일본 리스단 케미컬과 150만 달러 저온 습도 광학센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광기술원과 ETRI 호남권연구센터도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과학혁신부 산하 기관인 우즈베키스탄 과학기술정보센터와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향후 기업 진출 시, 연구소 간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서 광산업진흥회는 '고용위기선제대응패키지 일자리 체험 홍보관'을 운영했다. 광주·전남 대학의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이나 취업 전문 컨설팅하며 호응을 얻었다.
또 '광융합제품 글로벌 보급 지원사업' 홍보관도 구성해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광융합산업 공동브랜드(LUXCO) 홍보와 해외 시범설치 지원, 공동브랜드 인증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 정보를 전했다.
특히 광융합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고 광융합산업 8대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광융합산업 테마 체험관'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광융합산업에 대한 접근성을 한층 더 높여 눈길을 끌었다.
정철동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장은 "세계적인 불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광융합산업의 미래와 가치를 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하는 소중한 행사가 됐다"면서 "광융합산업 민간 추진주체인 진흥회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광융합기업의 판로 개척과 최신 공융합기술의 동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렸하겠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광주 초·중·고 학원비 인상률, 서울 제쳤다 학원가 모습. 뉴시스 지난해 광주지역 초·중·고등학생 학원비 인상률이 서울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고등학생 학원비 인상폭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대리운전비 인상률의 경우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114.57)는 전년(111.76)보다 2.5% 상승했다.광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인천(2.6%)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전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2.3%)보다 0.2% 더 높았다.소비자물가지수는 지역별 기준시점(2020년=100)으로 가격변동을 측정한 것이다.실생활 지출항목에 해당하는 주차료, 대리운전이용료, 산후조리원이용료 등을 포함한 '개인서비스 소비자물가지수'의 경우 광주는 2.7% 상승했다.세부적으로 품목별 물가지수 상승률을 살펴보면 주차료 5.3%(110.52→116.47), 대리운전이용료 8.2%(138.62→150.0), 공동주택관리비 4.7%(116.29→121.77), 병원검사료 2.8%(60.91→62.62), 산후조리원이용료 7.5%(108.47→116.65), 보험서비스료 15.7%(140.47→162.66), 초등학생 학원비 3.8%(107.53%→103.51%), 중학생 학원비 2.5%(105.19→107.84), 고등학생 학원비 2.5%(113.95→111.10) 등이 각각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승용차임대료 7.0%(93.50→86.94), 자동차보험료 2.7%(97.40→94.7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특히 초·등·고등학생 학원비에 대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학구열이 높은 지역으로 손 꼽히는 서울을 제쳤다.고등학생 학원비에 대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광주가 2.57%로 가장 높았다. 충남 2.25%, 부산 1.98%, 강원도 1.48%, 울산 1.42% 등 순으로 뒤를 이었으며, 서울은 0.45%였다.초등학생 학원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광주 4.02%로 서울(3.60%)보다 높았으며, 중학생 학원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광주가 2.65%로, 2.39%인 서울보다 상승폭이 컸다.이처럼 광주지역의 학원비가 높은 상승률을 보인 데는 학원가의 경쟁 심화, 학생 수 감소 상황 속 운영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광주지역 대리운전이용료 상승률(8.2%)도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았다.대리운전이용료 상승률은 충북이 22.79%로 가장 높았고 서울 6.79%, 울산 3.7%, 부산 2.67%, 대구 2.56%, 경북 2.22% 순이었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 · 17주만에 하락 전환···유가 하락세 이어질까
- · 고환율에 수입 식재료 가격↑···밥상 물가 비상
- · "다 팔렸다" 1인 디저트 가게의 밸런타인데이 특수 비결은?
- · 트럼프 관세 폭탄에 광주·전남 주력산업 '긴장'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