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저트랑 커피만 시켜도 2만 원 넘는다. 물가 너무 올랐음."
광주지역 뉴스 플랫폼 사랑방뉴스룸이 운영하는 광주톡 실시간 채팅방에 외식을 하면서 물가 상승을 체감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사랑방뉴스룸은 최근 '요즘 외식 자주하시나요?'라는 코너를 통해 지역 내 외식 문화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채팅창에는 물가가 올라 외식이 부담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작성자 '월급만 제자리'는 "2주에 한 차례 한다"며 "요즘은 카페에서 커피 두 잔과 디저트 한 개를 시켜도 2만 원이 넘고 밥은 단품 요리를 주문해도 2인 당 3만 원은 나오는 듯. 월급은 그대론데 외식 물가 너무 올랐음"이라고 전했다.
닉네임 '이것도 외식일까'는 "아내랑 국밥 2개에 순대 먹었는데 3만 원, 이것도 외식일까?"라고 했다.
작성자 '사랑'도 "대출이자도 더 오를 것 같아서 최대한 (외식에) 덜 쓰고 있다"고 했다.
외식 횟수를 줄였다는 의견도 나왔다.
닉네임 '뭘해도 10만 원'은 "전에는 4인 가족이 삼겹살 먹으면 10만 원 안으로 해결됐는데 요즘은 10만 원이 넘는다"며 "외식을 한 달에 두 번에서 한 번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반면 편리함 때문에 외식이나 배달 음식을 선호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작성자 '배달민족'은 "요즘은 외식보다 배달 음식을 먹는다"며 "주 1회 치킨 시켜 먹는데 2만3천원 나가요"라고 했다.
닉네임 '음냐'는 "요리하고 설거지 하는 시간이 아까워 거의 매일 사 먹는다"고 말했다.
사랑방뉴스룸 관계자는 "실시간 채팅 '재밌수다' 코너를 통해 외식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반응을 접할 수 있었다"며 "대체로 물가 상승을 체감하면서 외식에 부담을 느낀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고 밝혔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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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중·고 학원비 인상률, 서울 제쳤다 학원가 모습. 뉴시스 지난해 광주지역 초·중·고등학생 학원비 인상률이 서울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고등학생 학원비 인상폭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대리운전비 인상률의 경우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114.57)는 전년(111.76)보다 2.5% 상승했다.광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인천(2.6%)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전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2.3%)보다 0.2% 더 높았다.소비자물가지수는 지역별 기준시점(2020년=100)으로 가격변동을 측정한 것이다.실생활 지출항목에 해당하는 주차료, 대리운전이용료, 산후조리원이용료 등을 포함한 '개인서비스 소비자물가지수'의 경우 광주는 2.7% 상승했다.세부적으로 품목별 물가지수 상승률을 살펴보면 주차료 5.3%(110.52→116.47), 대리운전이용료 8.2%(138.62→150.0), 공동주택관리비 4.7%(116.29→121.77), 병원검사료 2.8%(60.91→62.62), 산후조리원이용료 7.5%(108.47→116.65), 보험서비스료 15.7%(140.47→162.66), 초등학생 학원비 3.8%(107.53%→103.51%), 중학생 학원비 2.5%(105.19→107.84), 고등학생 학원비 2.5%(113.95→111.10) 등이 각각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승용차임대료 7.0%(93.50→86.94), 자동차보험료 2.7%(97.40→94.7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특히 초·등·고등학생 학원비에 대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학구열이 높은 지역으로 손 꼽히는 서울을 제쳤다.고등학생 학원비에 대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광주가 2.57%로 가장 높았다. 충남 2.25%, 부산 1.98%, 강원도 1.48%, 울산 1.42% 등 순으로 뒤를 이었으며, 서울은 0.45%였다.초등학생 학원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광주 4.02%로 서울(3.60%)보다 높았으며, 중학생 학원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광주가 2.65%로, 2.39%인 서울보다 상승폭이 컸다.이처럼 광주지역의 학원비가 높은 상승률을 보인 데는 학원가의 경쟁 심화, 학생 수 감소 상황 속 운영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광주지역 대리운전이용료 상승률(8.2%)도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았다.대리운전이용료 상승률은 충북이 22.79%로 가장 높았고 서울 6.79%, 울산 3.7%, 부산 2.67%, 대구 2.56%, 경북 2.22% 순이었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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