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2만 원, 물가 실화?" 사랑방뉴스룸 외식문화 댓글 봇물

입력 2023.11.26. 15:27 강승희 기자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37(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 보다 3.8%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 8월(3.4%), 9월(3.7%)에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확대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의 모습. 뉴시스

"디저트랑 커피만 시켜도 2만 원 넘는다. 물가 너무 올랐음."

광주지역 뉴스 플랫폼 사랑방뉴스룸이 운영하는 광주톡 실시간 채팅방에 외식을 하면서 물가 상승을 체감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사랑방뉴스룸은 최근 '요즘 외식 자주하시나요?'라는 코너를 통해 지역 내 외식 문화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채팅창에는 물가가 올라 외식이 부담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작성자 '월급만 제자리'는 "2주에 한 차례 한다"며 "요즘은 카페에서 커피 두 잔과 디저트 한 개를 시켜도 2만 원이 넘고 밥은 단품 요리를 주문해도 2인 당 3만 원은 나오는 듯. 월급은 그대론데 외식 물가 너무 올랐음"이라고 전했다.

닉네임 '이것도 외식일까'는 "아내랑 국밥 2개에 순대 먹었는데 3만 원, 이것도 외식일까?"라고 했다.

작성자 '사랑'도 "대출이자도 더 오를 것 같아서 최대한 (외식에) 덜 쓰고 있다"고 했다.

외식 횟수를 줄였다는 의견도 나왔다.

닉네임 '뭘해도 10만 원'은 "전에는 4인 가족이 삼겹살 먹으면 10만 원 안으로 해결됐는데 요즘은 10만 원이 넘는다"며 "외식을 한 달에 두 번에서 한 번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반면 편리함 때문에 외식이나 배달 음식을 선호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작성자 '배달민족'은 "요즘은 외식보다 배달 음식을 먹는다"며 "주 1회 치킨 시켜 먹는데 2만3천원 나가요"라고 했다.

닉네임 '음냐'는 "요리하고 설거지 하는 시간이 아까워 거의 매일 사 먹는다"고 말했다.

사랑방뉴스룸 관계자는 "실시간 채팅 '재밌수다' 코너를 통해 외식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반응을 접할 수 있었다"며 "대체로 물가 상승을 체감하면서 외식에 부담을 느낀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고 밝혔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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