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청년인턴들이 광주시 청년정책 현장을 찾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정보 등을 경험했다.
광주시는 국무조정실 청년인턴 30명이 30~31일 이틀동안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와 토닥토닥 카페,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동명센터 등 광주시 청년정책 현장을 방문했다.
청년인턴들은 그동안 정부 부처의 정책 현장을 경험했으며, 이번에 국무조정실 주관 '올해 청년정책 종합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광주시를 찾았다. 광주시는 청년정책 종합평가 대표과제로 ▲일자리 '광주청년 일경험 드림 플러스' ▲주거 '광주형일자리 근로자 주거비 지원' ▲교육 '광주 인공지능 사관학교 운영' ▲금융 '청년드림은행' ▲복지 '청년13(일+삶)통장 지원' 등을 제출했다.
청년인턴들은 첫 째날인 30일 청년 13(일+삶)통장 지원사업의 현장인 '토닥토닥 카페'를 찾았다. '토닥토닥 카페'는 청년이 매월 10만원씩 10개월간 100만원을 저축하면 광주시가 100만원을 지원하는 광주13(일+삶)통장사업 현장이다.
현장에서 청년인턴들은 '올해 610명을 선발하는데, 5천여명이 지원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는데 청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 '어떤 내용으로 금융 컨설팅을 받는지' 등 자산 형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광주시와 고용노동부가 올해 새롭게 추진한 청년 구직 지원기관인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동명센터'를 방문했다. 이들은 센터를 둘러본 뒤 진로 진단 검사인 '버크만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직무와 진로 방향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인 31일에는 '청년 삶의 개선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인공지능사관학교를 찾아 현장 중심 인공지능 특화 인재양성 현장을 둘러본다.
청년인턴 정남경 씨는 "광주시 우수사례를 보며 청년세대에 필요한 정책을 확인하고 다양한 청년정책을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윤숙 광주시 청년정책과장은 "국무조정실 청년인턴들이 광주시 청년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며 "광주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정책으로 '청년이 머무는 기회도시 광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트럼프 2기 통상정책...지역 경제계도 예의주시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조립 중인 셀토스. 기아 제공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본격 출범하면서 '미국 우선주의'로 대변되는 통상정책을 두고 지역 경제계가 예의 주시하고 있다.보편관세가 현실화되지 않은 데다 지역 내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가전 등이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통상정책에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상황변화를 염두에 둔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21일 지역경제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우려했던 '관세 폭탄'을 시행하지 않고 부과가능성만을 열어뒀다.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글로벌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출범 전부터 제시해 왔다는 점에서 '불확실성'만 더욱 커진 상황을 지켜보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 외엔 이렇다 할 방안 마련은 시기상조라는 것이다.특히 광주·전남의 경우 대미 수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반도체와 전기차 등 큰 타격이 우려되는 분야와 연관성이 낮아 현재까진 '새로운 통상정책으로 인한 피해가 낮을 것'이라는 반응도 나온다.실제로 지난해 우리나라 대미 수출액 1천277억 8천647만 7천 달러 중 광주·전남 비중은 6.44% 수준인 82억 2천900만 달러에 불과하다.지역별로도 광주 수출액 중 대미 수출액은 전체 수출의 30.3% 수준인 47억 2천200만 달러이며 전남은 7.71%인 35억 700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여기에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가전 역시 지역업체가 완제품을 수출하는 구조가 아닌 기아와 삼성전자에 부품을 공급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대기업 상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다.하지만 기아 오토랜드 광주 역시 미국 주력 수출 제품인 스포티지가 미국 현지 공장에서도 생산되고 있는 데다 관세 논란 가능성이 있는 멕시코 공장의 생산 차종과도 전혀 연관이 없어 현재로서는 지켜보는 것 외에 이렇다 할 대안 마련은 없다는 입장이다.'글로벌 스마트가전 생산거점'으로 마더팩토리 역할을 맡고 있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도 상황에 따른 대책 마련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일각에선 보편관세 등으로 전반적인 경제 악영향이 불가피한 만큼 지역 경제계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강조병 광주상의 기획조사본부장은 "지역 주력산업 구조가 완제품 생산 수출보단 부품 공급에 방점이 찍혀 있는 데다 피해 우려 산업이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고 봐야 한다"며 "아직 명확하게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지역 업체들도 특별한 대책보단 상황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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