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환원분 반영 감안땐 추가상승 불가피
국제 유가 상승분 반영 2~3주 후 인상 가능성↑
이달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조정된 가운데 광주지역 기름값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판매가격의 경우 주유소마다 공급시기가 달라 유류세 조정으로 인한 인상분이 전체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에서 유가상승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41원 오른 1천629.35원이며 경유가격은 1.51원 오른 1천459.44원이다.
유류세 인하율 조정이 이뤄지기 하루 전인 지날 달 31일 기준 휘발유 1천602원, 경유 1천430원이었음을 감안하면 12일 사이에 각각 27원, 28원 올랐다.
광주 역시 지난달 31일(휘발유 1천586원·경유 1천408원) 이후 휘발유와 경유 모두 22원씩 오른 1천608원, 1천430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아직 주유소마다 재고물량이 전부 소진된 상태가 아니라는 점에서 인하율 조정이 이뤄진 유류세가 전반적으로 반영될 때까지 가격 인상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인하율 20%에서 15%로 조정된 휘발유와 30%에서 23%로 조정된 경유 등 각각 추가 부담분이 42원, 41원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인상분이 20원가량 남아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국제유가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가격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경우 지난달 1일 70.76달러였지만 이후 78달러선까지 상승했다가 같은 달 29일 70.83달러로 가격이 낮아졌다가 이후 다시 오르기 시작해 11일 기준 73.08달러에 이르고 있다.
국제휘발유가격과 경유 가격도 같은 기간 73.58달러, 83.06달러에서 각각 78.47달러, 89.15달러로 올랐다.
통상적으로 국제 석유 가격이 국내에 반영되기까지 2~3주가량 걸린다는 점에서 이 같은 인상분은 유류세 인하 조정분과 함께 국내 유가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 운전자는 "최근 주유를 하면서 주단위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것이 체감된다"며 "유류세 인상분에 국제 유가 인상분까지 더해진다면 체감하는 주유비용도 한층 늘어날 건데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담만 계속 커지게 돼 갑갑하다"고 한숨만 쉬었다.
한편 이날 현재 광주 지역 휘발유 최저가는 1천539원, 최고가는 1천725원이며 경유 최저가는 1천369원, 최고가는 1천609원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민·관 협력' 광주 관광의 새로운 비전 제시했다 광주관광공사와 ㈜더킹핀이 협업해 운영하는 광주관광 홍보채널 '비짓광주 SNS'가 '제2회 한국공공브랜드 대상'에서 공익브랜드 부문 대상과 디지털 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더킹핀 광주관광공사와 지역 민간기업 ㈜더킹핀이 손잡고 광주 관광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끌어올렸다.이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공공브랜드 대상에서 광주관광 홍보채널 '비짓광주 SNS'로 공익브랜드 부문 대상과 디지털 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비짓광주 SNS'는 광주의 다채로운 관광 자원을 국내외에 알리며 광주를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브랜딩한 점을 인정받았다.이번 성과는 공공기관인 광주관광공사와 민간기업 더킹핀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광주관광공사는 올해 4월, SNS 채널을 '비짓광주'로 리브랜딩하고 숏폼 콘텐츠 강화를 포함한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이에 ㈜더킹핀은 트렌드에 맞춘 창의적 콘텐츠로 대응했다. 대표적으로 원포인트 여행을 주제로 한 '찐덕투어'와 광주 축제의 생생한 현장을 전달한 '페스타 광주' 콘텐츠는 단일 조회수 22만 회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SNS 팔로워가 전년 대비 5천명 증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왼)과 배미경 ㈜더킹핀 대표이사가 2024년 11월29일 서울 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공공브랜드 대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더킹핀이번 공공브랜드 대상 수상을 통해 ㈜더킹핀은 광주를 기반으로 성장한 지역 기업이자 전국적인 홍보 역량을 갖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 기업 마케팅이나 PR 시장이 척박한 가운데서도 ㈜더킹핀은 광주를 넘어 전국적 기업으로 성장해 주목받는다.㈜더킹핀은 2017년 광주에서 설립된 공공홍보 전문기업이다. 그동안 국제행사와 대형 프로젝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2027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위한 국내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주도해 경쟁국을 제치고 대회 유치에 기여했다.광주관광공사와 ㈜더킹핀의 협력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지역 관광산업 전반에 시너지를 창출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역 기반의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협력을 통해 도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관광산업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배미경 ㈜더킹핀 대표이사는 "이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협력은 지역 로컬 브랜드와 공공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선순환 효과를 준다"며 "앞으로도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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