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량 줄어든 상추·참외 등 강보합세 전망도

광주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이틀째 발효되는 등 극한 폭염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밥상 물가도 비상이 걸렸다.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한 달 새 최고 133.8% 급등하는 등 이상고온으로 농작물 작황과 가축 생산 타격 등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일명‘히트(heat)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의 주요 농축산물 도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날 기준 배추 포기당 가격은 한 달 전보다 최소 18.0%(중품)에서 최대 51.8%(상품) 인상됐다.
애호박(20개 기준)도 같은 기간 133.8% 급증했으며 시금치(4㎏)도 지난달보다 72.4% 올랐다.
청상추(4㎏)와 깻잎(100속), 오이(다다기·100개)도 각각 42.6%, 54.0%, 51.7% 인상됐다.
양파(1㎏)도 17.8%, 가지(8㎏)도 66.9% 각각 올랐다.
제철과일인 참외도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르긴 마찬가지다.
참외(10㎏)는 지난달보다 114.1% 오르면서 이날 현재 애호박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aT측은 상추와 참외의 경우 더운 날씨 영향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와 반입물량 감소 등으로 가격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폭염과 가뭄이 길어지게 되면 고온에 취약한 채소류 생산은 더 줄어들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아직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축산물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달 대비 하락세를 보인 소고기와 달리 돼지고기와 닭고기, 계란 등은 최소 1.4%에서 최대 4.2% 가량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이면서다.
폭염에 따른 가축 폐사만 41만여 마리에 달하고 있는데다 폭염이 계속될 시 ‘히트플레이션’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주부 A씨는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농산물 가격이 오르고 있어 장보기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폭염으로 인해 또 가격이 오르면 뭘 먹고 살아야 할지 걱정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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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키커피·서울깍두기···광주 골목맛집의 전국 프랜차이즈 '성장 가속'
(왼쪽부터) 헤이키커피와 서울깍두기 매장 모습
광주 골목에서 출발한 브랜드들이 프랜차이즈화를 통한 전국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헤이키커피(Heiky Coffee)’와 ‘서울깍두기’가 대표적인 사례로,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이하 광주경제일자리재단)이 10여년째 지속해온 ‘프랜차이즈화 지원사업’의 뒷받침 역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12일 광주경제일자리재단에 따르면 전남광주 지역에서 시작한 ㈜헤이키컴퍼니와 ㈜서울깍두기는 프랜차이즈화를 통해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이들 기업은 지난해 광주경제일자리재단의 ‘우수 소상공인 프랜차이즈화 지원사업’에 참여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가맹사업 확대에 필요한 지원을 받았다.㈜헤이키컴퍼니는 지난 2010년부터 지역에서 카페304, 로스팅공장(304로스터스) 등 다양한 F&B(식음료) 브랜드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헤이키커피’를 론칭했다. 현재 본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에 위치해 있다.‘Heiky’는 핀라드어 인사말 ‘hei(안녕)’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고객의 하루를 반갑게 여는 인사이자 따뜻한 만남의 시작을 뜻한다. 스페셜티 커피의 합리적인 가격, 차별화된 시그니처 메뉴, 감각적 인테리어, 세심한 서비스를 앞세우고 있다.헤이키커피는 전남광주 지역(22개 매장)에서 서울(5개), 부산(3개), 인천(2개)으로 확장해 총 3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지난해 광주경제일자리재단의 지원을 통해 브랜드와 시그니처 메뉴 영상을 제작했고, 키링·그립톡·마그넷 등 디자인과 캐릭터 매뉴얼 제작 등을 진행했다.㈜서울깍두기는 지난 2009년 서구에 서울깍두기 광주 상무점을 처음 선보였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식’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순수 우사골과 최상급 양지고기만을 사용한 메뉴를 선보이며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왔다.현재는 전남광주 지역과 전주, 서울, 대전 등에서 2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서울깍두기는 지난해 광주경제일자리재단의 지원사업으로 IT분야 지원을 받았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모집하는 랜딩페이지를 제작했고, 브랜드 캐릭터 ‘깍이’와 ‘뚜기’를 개발해 포스터 등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서울깍두기 관계자는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찾아보다가 재단의 사업에 신청하게 됐다”며 “당시 제작한 랜딩페이지와 브랜드 캐릭터를 잘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프랜차이즈를 시도하는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지원사항으로 초기 단계에는 ‘체계 구축’을, 이후에는 홍보 방법 등을 꼽았다.㈜서울깍두기 관계자는 “지역에서는 ‘설렁탕 맛집’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인지도가 높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인지도를 쌓기까지 비교적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홍보의 한계점이 느껴질 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가맹점 모집 랜딩페이지를 만드는 것 만큼 유입도 중요하기 때문에 홍보 방법 등도 연장선에서 교육이 이뤄지면 도움되겠다”며 “프랜차이즈를 시도하는 초기 회사에는 필요한 서류 등 체계를 구축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한편, 광주경제일자리재단은 오는 18일까지 ‘2026년 우수 소상공인 프랜차이즈화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6개 업체를 선정해 시스템 구축·보완, 상품·디자인 개발, IT환경구축, 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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