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를 맞아 남녀노소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 없다. 이 휴대전화에는 손톱 크기의 IC 카드가 반드시 들어가 있는데, 가입자의 개인정보를 저장하는 이 IC 카드가 우리가 알고 있는 '유심(USIM)칩'이다. '유심(USIM)'이란 무선 통신 회선 가입자들의 식별 정보를 담고 있는 것으로, 일종의 모바일용 신분증이라고 할 수 있다. 유심(USIM)은 주소록, 금융 정보 등이 저장되어 있고, 통신사 기지국과 휴대전화를 연결하는 핵심 부품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이 유심칩을 복제하여 금융 정보 등을 탈취하여 자산을 빼돌리는 사이버 금융범죄인 '유심 스와핑'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심 스와핑'이란 유심(USIM)과 교환이라는 뜻의 스와핑(Swapping)의 합성어로, 데이터 침해, 피싱,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 등과 같은 방법으로 유심 속 정보를 복제해 개인정보 및 가상 자산을 탈취하는 범죄 수법이다. 이 수법을 통해 복제된 유심 속 타인의 개인정보를 내 휴대전화로 이동시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메시지를 통해 전송된 2단계 인증을 제어해서 피해자의 계정, 디지털 지불 시스템, 소셜 미디어 등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유심 스와핑을 당해 자신의 계정이 탈취당한 후 가상 화폐 거래소에 들어있는 수억 원이 사라지는 피해 사례도 있다. 김현재(여수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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