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로드킬(Road kill) 사고예방 관념차원에서 접근하자

@무등일보 입력 2024.07.04. 19:14
김덕형(무안경찰서 몽탄치안센터장)

고속도로나 지방국도를 운행하다 보면 차량에 치어 죽은 동물의 사체를 종종 보게돼 측은함과 혐오감을 갖게 된다.

요즘엔 유기 애완동물이 늘다보니 사고에 바로 노출돼 도심지역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이 됐다. 운전자 입장에서 도로에 처참하게 생을 마감한 동물사체를 본다는 것은 썩 기분이 좋은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도로에서 변을 당해 죽은 동물들의 사체는 치우는 경우가 흔치않아서 상당 시간이 경과돼 방치된 채로 도로에 널부러져 있다. 동물의 사체가 이렇듯 방치될 경우 운전자 입장에서는 이를 피하려다 급히 핸들을 조작하게 되어 자칫 사고로 연결될 수 있고 동물사체는 많은 병균을 보유하고 있어 보건위생에도 상당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결국 로드킬 사고는 동물뿐만 아니라 운전자에게도 자칫 위협적인 사고로 전개될수 있는 상황을 연출하게 된다. 특히 야간에 산악지대 운행 때 많이 발생하므로 이 지대를 통과할 때는 야생동물이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어 오지 않는지 주위를 잘 살피면서 운전해야 할 필요가 있다.

김덕형(무안경찰서 몽탄치안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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