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천800여개 GS칼텍스 주유소 등에 한전의 전기차 충전 장치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25일 GS칼텍스(사장 허세홍)와 서울 GS타워에서 '주유소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협력 및 기업형 고객 전기차 충전 서비스 모델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전국 2천800여개 주유소와 LPG충전소, 물류·운송 분야 모빌리티 업체 회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GS칼텍스와 전기차 충전 최대 네트워크를 보유한 한전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선과 이용자 혜택 증진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양사 모두 전기차 충전사업을 하고 있지만 이번 협력을 통해 한전 전기차 충전기를 차량 접근성이 우수한 GS칼텍스 주유소에 구축하면 한전은 전기차 이용률을 높이고 GS칼텍스는 부족한 충전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한전은 GS칼텍스에 현재 보유 중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고, GS칼텍스는 기업형 멤버쉽 가입자를 한전의 충전 인프라로 유치해서 서비스를 받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한전은 GS칼텍스 멤버십 회원을 한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고, GS칼텍스는 한전이 운영하는 전국 8천600여 충전기를 자사 회원들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향후 한전의 충전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부가서비스 상품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MOU에 참석한 이준호 한전 신재생사업처장은 "앞으로 GS칼텍스와 같이 대규모 전기차 회원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형 고객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철기자 douls18309@srb.co.kr
- “노사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신뢰" 강용선 대웅에스앤티 회장노사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배려와 따뜻한 마음을 담아 투명경영을 신천해오면서 신뢰를 쌓았습니다.”강용선 대웅에스앤티 회장의 말이다. 강 회장은 지난 8일 광주경영자총연합회 제44회정기총회에서 제25회 노사협력 대상을 수상했다.광주경총은 지난 2000년부터 국가경제 발전의 양대 축인 노와 사가 상호협력해 성장·발전하는 기업에게 노사협력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강 회장은 건전한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분기별 직원 정기 간담회를 열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5월 가정의달에는 임직원 가족을 초대해 회사탐방 후 선물을 제공했으며 헌혈과 정기 기부를 통해 의료계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제 유가상승과 경영환경 악화로 지역 내 자동차 부품업체 한 곳이 부도위기에 처하자, 해당 기업의 경영을 인수하고 전 직원의 고용승계와 함께 직원 처우를 개선하기도 했다. 그는 노사관계에서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신뢰, 투명경영, 배려, 따뜻한 마음 4가지라고 강조했다.강 회장은 경영하고 있는 철강제조업체 대웅에스앤티의 투명경영을 위해 창립 이래 매월 한번씩 진행하는 전체 회의에 현장직 직원들도 참석하도록 하고 매출, 지출, 최종 실적 등 회사 현황을 공유해왔다. 이에 직원 대부분이 회사 경영상태를 알고 있다고 했다. 회사는 이익을 내기 위해 존재하지만, 직원들은 생계를 위해 일하므로 회사에서 생긴 이익을 얼마나 합리적으로 분배하느냐가 배려이자 곧 투명경영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모든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해왔으며 회사 구성원 모두가 따뜻한 마음을 갖고 일에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지난 20여년간 나눔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전 직원 급여의 1%를 나눔수당으로 지급해 원하는 사회복지단체에 정기나눔할 수 있게 했으며 지난 4년 전부터는 추가로 1%를 광산구에 나눔해 지자체에 보탬이 되고 있다. 1년에 4번 기업 구성원들과 단체 헌혈 활동도 지속해왔다. 이러한 활동들로 생긴 따뜻한 마음은 곧 생산성과 품질관리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또한 주식의 19.8%는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출현했다. 직원들 몫으로 발생 된 수익이므로 복지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강 회장의 이러한 경영 철학이 수십년간 이어지자 신뢰는 자연스럽게 따라와 노사문제에는 걱정이 없다고 자부했다. 그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은 점차 확장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 발족한 ‘선한기업100+ 원탁회의’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정책과 환경변화로 발생하는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원과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와 각종 회문제로 야기되는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1313 이웃살핌’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강용선 회장은 “노사간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임직원이 행복한 직장을 만들겠다는 노력이 있어 수상이 가능했다”며 “대웅에스앤티 임직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환원과 건전한 노사관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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