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등 융합…미래산업 주도
국가산업단지인 광주첨단산업단지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탈바꿈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정환)은 28일 산단공 광주지역본부에서 '광주첨단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단장 이행만)' 출범식을 개최했다.
'광주첨단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은 지난해 5월 산단 대개조 사업지로 선정된 광주첨단산단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존 산업단지를 디지털·그린 뉴딜이 융합된 지역경제의 신성장 거점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스마트그린산단사업은 산단 제조혁신 발전 과정의 기본단계인 개별기업의 스마트화(스마트공장)에서 발전단계인 산업단지의 스마트화(스마트산단)를 넘어 심화단계인 디지털·그린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주첨단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은 광주첨단산단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전환하기 위한 주요사업의 하나로 산업단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사업에 30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도 확보된 1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스마트에너지플랫폼 2차년도 사업을 비롯, 스마트 제조 및 AI분야 전문가 육성을 위한 인력양성 사업, 산업·안전·환경 분야에 대한 통합관제 플랫폼 구축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광주시 등 지자체와 광주테크노파크 등 지역 내 주요 혁신 유관기관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광주첨단산단의 디지털화를 통한 '제조공정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신규사업 기획과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 '법정관리 신청' 지역건설업체, 회생 취소도 나와 지난해말부터 광주전남 지역건설업체 9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사진은 멈춰선 공사현장 모습. 건설업계 위기설이 한층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역 건설업체 중 회생절차 폐지결정이 내려진 업체가 나오는 등 실제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8일 지역건설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법원에 법인회생(법정관리) 신청에 나선 광주·전남 업체는 9곳이다.해광건설(시공능력평가 908위)을 비롯해 거송건설(1천324위), 계원토건(1천399위), 송학건설(243위), 중원건설(2천889위), 세움 건설(519위), 새천년건설(105위), 토담건설(720위), 일군토건(124위) 등 지역 중소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하지만 일군토건의 경우 기각결정이 내려졌으며 720위인 토담건설은 지난 2월 7일 회생절차 폐지결정이 내려졌다.법원은 토담건설에 대해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가 사업을 계속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졌다'며 직권으로 회생절차 폐지결정을 내렸다.사측의 즉시항고 시 폐지결정의 효력이 정지된다는 점에서 최종 결과가 내려지진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업계에선 사실상 파산선고로 보고 있다.하지만 다른 업체들 역시 이제 첫 단계인 '포괄적 금지'또는 '회생절차 개시' 등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회생계획안이 최종적으로 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파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법정관리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보증사고 등 어려움을 겪는 한국건설(99위)까지 포함하면 최근 몇 개월 사이에 지역의 10개 건설업체가 '부도' 위기에 내몰린 셈이다. 여기에 200위권의 지역건설업체의 위기설도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건설업계에선 '이미 나올만한 곳은 다 나왔다'며 더 이상 법정관리에 들어갈 업체는 사실상 없다는 입장이다.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던 회사들은 다 신청을 한 데다 대다수의 건설업체들이 내실다지기에 들어가 대체로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지역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법정관리에 들어간 업체들의 경우 자금난 등으로 꾸준히 거론돼 온 곳들"이라며 "회생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 회사는 파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광주지역 분양시장이 워낙 좋지 않아 지역업체들이 분양에 나서지 않고 있을 뿐 타 지역에선 분양에 나서고 있는 상태"라며 "그동안 충실히 대비해 온 업체가 많아 추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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