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2번째 광주 출신 중앙회 회장 선임
노하우 살려 중소기업 성장 이끌지 주목
각종 규제 완화 등 악재 극복 비전 제시
“임기 동안 회원사 두배 늘리는 것 목표”

"지역 연합회와 상생 발전하고 해외연합회 창립을 완성하겠습니다. 중대재해특별법 등 각종 기업규제 정책에도 논리적으로 대응해 중앙회의 위상을 높이고 더욱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최봉규 신임 회장은 22일 "중앙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소명을 맡겨줘서 감사하다"면서 "교류와 융합으로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중소기업융합중앙회로 우뚝 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중소기업융합중앙회는 중소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제5조(이업종교류지원사업) 및 제 39조(현업사업지원)를 근거로 1994년 11월 중기청으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설립된 단체다.
중앙회는 서울연합회 등 전국 13개 지역연합회와 미주, 유럽, 아시아 등 해외연합회 6천639개의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업종간 교류를 통해 기업 협력 활성화와 지식 기술융합 및 협업촉진 등 중소기업 발전을 비롯해 국가경제 성장에도 공헌하고 있다.
광주 출신이 중앙회 회장이 된 것은 2004년 故 김국웅(우리로 광통신㈜ 대표) 초대 회장 이후 역대 2번째다.
최 회장은 "열악한 환경에도 지난 8년간 중소기업융합중앙회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신 강승구 회장과 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8년간 중앙회 수석부회장과 국제상위원장, 광주전남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쌓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보기 드물게 경선을 거치지 않고 추대받아 임명됐다. 중앙회 일에 소극적이었던 지역에서도 최 회장의 책임감과 노하우 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는 광주전남제주 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4연임 할 정도로 지역 경제계에 신망이 두텁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때는 서포터즈 단장을 맡아 아프리카 세네갈과 중남미지역 도미니카 공화국 등과 교류하는 등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성공개최에 일조했다.
또 광주·전남연합회 회장을 맡았던 3년 동안 병원, 극장 등과 제휴를 맺어 회원사들에게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복지를 마련했고, 회원사도 370개에서 500개로 늘리는데 기여했다.
그는 "앞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국내외 회원사 간 정보 교류를 촉진시키고, 체계적인 협업 활동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임기 3년 동안 6천600여 회원사를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확대, 전반적인 국내 수요증가와 해외 공급제한 등 원자잿값이 나날이 상승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최 회장은 "중대재해특별법은 산업재해 발생에 대한 형사처벌, 벌금, 행정제재 등 사업주를 3중으로 처벌하고 있어 자금 여력이 열악한 중소기업은 법 시행에 따른 대응이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다"며 "충분히 보완할 수 있도록 법 시행 유예기간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뿌리기업, 조선업, 건설업 등 업종별 특성을 반영해 주52시간제를 탄력적인 적용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각종 기업규제 정책에 대해 중소기업 협단체 등과 논리적인 대응을 통해 정부의 친기업적 정책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어려움에 빠진 광주·전남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지원책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둔화 된 데다 방역체계 강화 등에 따른 소비위축의 영향,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자부담이 늘어나면서 광주·전남지역 취약기업의 피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며 "광주전남연합회와 긴밀한 소통과 지자체, 중소기업 지원기관, 금융기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어려움에 처한 회원사들을 유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화순전남대병원, '메디컬 코리아 2025' 대통령 표창 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 병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김희경 국제메디컬센터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이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 2025'에 참석해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제공 세계적인 암 특화병원으로 자리매김한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인 '메디컬 코리아 2025'에서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21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디컬 코리아는 올해 15회째를 맞아 'AI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이제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은 한국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등 글로벌 헬스케어 활성화에 기여한 공이 큰 단체와 개인의 공로를 격려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제정된 정부 포상이다.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11년 호남지역 최초로 외국인 환자 전담부서를 개소해 암 수술과 치료 부문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국립대 병원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인증(KAHF)'을 세 차례 획득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화순전남대병원은 2010년부터 보건복지와 지자체의 다양한 의료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외국인 환자에게 특화된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높은 만족도를 받고 있다.나눔 의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개발도상국 등 의료사각지대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및 치료를 제공,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특히 지역거점병원을 넘어 국내 의료계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암과 면역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화순전남대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서 선정하는 세계 최고 암 병원에 5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국내 병원 중에는 8위, 비수도권 병원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된 병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암 진료 역량을 인정받았다.최첨단 의료기술 분야에서도 선도적 위치를 확보했다. 호남지역 유일하게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SP를 도입해 고난도 수술 역량을 강화하며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누적 로봇수술 2천례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민정준 병원장은 "우리는 '아시아 암 진료와 연구의 중심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 도입 등의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외국인 환자들에게 맞춤형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세계 100대 암 병원 반열에 오르는 브랜드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 "지역 리더들에게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 제공"
- · BPW무등클럽 '2025 국제촛불의 밤 & 광주청년센터 협약식'
- · 건축사 3명 남구에 고향사랑기부금
- · 김재광 전 신안 부군수 산림조합중앙회 엔지니어링사업본부장으로 취임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