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콘티막스, 국내최초 독립국가연합(CIS)에 양파즙 수출

입력 2022.02.24. 18:08 정태환 기자
CIS국립병원에 납품, 200만달러 계약… 향후 수천만달러 예상

전남 담양에 있는 식품업체 콘티막스㈜(대표이사 김대웅)가 국내 최초로 독립국가연합 (CIS)에 양파즙을 연간 200만달러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콘티막스㈜는 수출에 앞서 독립국가연합 국립시험연구소와의 제품 효능에 대한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 수출계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독립국가연합은 자국 연구소 실험 등을 근거로 이번 달초 1차 발주분 12만달러를 입금하는 등 적극적인 수출 의향을 밝혔다는 설명이다.

콘티막스㈜는 이번 1차 수출물량 전체가 독립국가연합(CIS) 국립병원에 납품될 예정으로 우선 200만 달러로 시작하지만 향후 점진적으로 독립국가연합 전체 국립병원으로 확대해 매년 수천만달러 상당의 제품을 수출키로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장기물량 확보까지 가능해짐에 따라 이번 콘티막스㈜의 양파즙 수출이 향후 전남 양파농가에도 안정적 수익기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콘티막스㈜는 양파껍질을 저온 숙성 및 발효해 미립자 형태로 추출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양파 고유의 맛과 냄새를 제거, 음용에 적합하게 개발했다. 콘티막스(주) 측은 음용과 효능에 모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대웅 대표는 "혈관 건강에 유익해 동서양을 막론해 옛날부터 널리 애용해온 양파를 현대적 음료로 개발한 것이 관건"이라며 "해외 판로 확보로 지역 양파생산농가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담양=정태환기자 jth780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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