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담양에 있는 식품업체 콘티막스㈜(대표이사 김대웅)가 국내 최초로 독립국가연합 (CIS)에 양파즙을 연간 200만달러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콘티막스㈜는 수출에 앞서 독립국가연합 국립시험연구소와의 제품 효능에 대한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 수출계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독립국가연합은 자국 연구소 실험 등을 근거로 이번 달초 1차 발주분 12만달러를 입금하는 등 적극적인 수출 의향을 밝혔다는 설명이다.
콘티막스㈜는 이번 1차 수출물량 전체가 독립국가연합(CIS) 국립병원에 납품될 예정으로 우선 200만 달러로 시작하지만 향후 점진적으로 독립국가연합 전체 국립병원으로 확대해 매년 수천만달러 상당의 제품을 수출키로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장기물량 확보까지 가능해짐에 따라 이번 콘티막스㈜의 양파즙 수출이 향후 전남 양파농가에도 안정적 수익기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콘티막스㈜는 양파껍질을 저온 숙성 및 발효해 미립자 형태로 추출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양파 고유의 맛과 냄새를 제거, 음용에 적합하게 개발했다. 콘티막스(주) 측은 음용과 효능에 모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대웅 대표는 "혈관 건강에 유익해 동서양을 막론해 옛날부터 널리 애용해온 양파를 현대적 음료로 개발한 것이 관건"이라며 "해외 판로 확보로 지역 양파생산농가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담양=정태환기자 jth780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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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기술지주, 중기부 팁스 운영사 최종 선정
김요수 광주연합기술지주 대표가 올해 1월 20일 대전에서 열린 '202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신년 인사회'에서 기술사업화 지원 부문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광주연합기술지주 제공광주연합기술지주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운영사로 최종 선정됐다.팁스는 민간이 주도해 유망 기술창업팀을 발굴하고 정부가 기술개발(R&D) 자금과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이다. 팁스 운영사로 선정되면 자체 투자 역량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추천할 수 있다. 정부는 추천받은 기업에 최대 7억 원 규모의 R&D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이번 선정으로 광주연합기술지주는 광주·전남지역 창업 생태계의 핵심 투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현재 120여개 팁스 운영사 중 광주지역은 광주연합기술지주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2022년 선정), 전남대기술지주(2023년 선정) 세곳에 불과하다.김요수 대표는 "관심과 도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뛰며 성장 가능성 높은 창업자를 발굴하고, 팁스를 통해 기술창업의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광주연합기술지주는 지난 8월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가 주관한 '대학창업펀드'(25억 원 규모)에 선정돼 조합을 결성했다. 올해 1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기술사업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투자 기업인 에스오에스랩이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하는 성과도 거뒀다.광주연합기술지주는 이번 팁스 운영사 선정을 계기로 창업기업의 기술개발과 스케일업(성장)을 지원하는 지역 혁신 거점으로 도약할 계획이다.한편, 팁스를 통해 2025년 상반기까지 총 3천70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15조8천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2만3천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등 민관 협력 대표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는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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