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들도 ESG 경영 도입 본격 나선다

입력 2022.03.15. 13:26 김대우 기자
ESG 공시 제도화…단계적 확대
광주상의, 경영활성화 지원 추진
교육·경영진단·컨설팅 등 운영

광주상공회의소(광주상의)가 광주시와 함께 ESG(친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경영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5일 광주상의에 따르면 최근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화되면서 ESG 경영 도입이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요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ESG 관련 공시가 제도화되면서 올해부터 자산 1조원 이상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 공시가 의무화돼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광주상의는'ESG 경영 활성화 지원사업'을 기획하고 ESG 설명회 및 온·오프라인 교육, ESG 경영 현황 진단, ESG 경영지원 컨설팅, ESG 경영지원위원회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내 ESG 경영에 대한 인식 제고와 지역기업의 ESG 경영 도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서다.

광주상의는 우선 ESG 관련 상시 학습이 가능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조사자료, 책자, 뉴스레터 등을 메일링 서비스로 제공해 지역기업 임·직원들의 ESG 경영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ESG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ESG 경영진단과 컨설팅에 별도의 비용없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ESG 경영공시가 필요한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ESG 전문인력 및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실질적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경제계, 지자체, 학계, 금융계, 법조계 전문가로 구성된 ESG 경영지원 위원회를 운영해 지역기업의 ESG 경영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국내외 ESG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한 대응 및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상의는 그동안 ESG 경영을 주제로 한 포럼,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최근 화두로 떠오른 중대재해처벌법 및 ESG 경영 관련 지역기업 인식·의견조사를 시행해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역내 ESG 경영 인식개선과 대응 현황 파악을 위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역기업의 ESG 경영도입과 대응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면서 "ESG 경영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ESG 경영 도입과 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우기자 ksh43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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