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천500여개 업체 이용 중
작년 대출 실행액 1년새 199억원 증가

중소기업 공제기금이 은행권과 차별화된 여러 장점으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자금난을 해소하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 공제기금은 2021년말 기준 5천842억원이 조성 돼 현재까지 약 11조원 이상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했다. 이용업체는 1만7천여개에 달하며,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1천500여개 업체가 이용하고 있다.
특히 IMF 외환위기, 글로벌 경제위기 등 어려운 시기에 중소기업들에게 도움이 됐다. 최근에는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경기침체에 빠진 중소기업들에게 도움이 됐다. 실제로 중소기업 공제기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났다. 2021년 총 대출 실행액은 4천795억원으로, 2020년 4천596억원 대비 199억원이 증가했고, 2022년 1월에는 전년동월대비 24.7% 증가한 870억원의 대출이 실행됐다.
지자체에서도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공제기금 가입과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대출업체에 대해 대출이자의 일부(1~3%p)를 지원해 이자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대출을 받으려면 중소기업 공제기금에 가입해야 한다. 사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자는 누구든 가입 할 수 있다.
공제부금을 매월(3~5년까지) 일정금액(10~300만원, 10만원 단위) 납입하면 된다. 4회(4개월) 이상 납부한 후 대출을 신청할 수 있으며, 납부 기간이 만기 도래시 만기 이자를 지급하고, 만기 이후에도 가입 유지시 장려금 이자를 매분기 지급한다.
대출의 종류는 3가지로 담보나 보증 없이 신용으로 이루어지며, 납부한 부금의 총잔액을 기준으로 대출한도가 산출된다.
단기 자금이 필요한 경우 단기운영자금 대출, 금융권을 통한 어음이나 수표의 현금화가 힘든 경우 어음수표 대출, 거래 상대방에서 받은 상업어음·수표가 도산으로 부도처리된 경우 부도매출채권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빠르게 발맞추고 늘어나는 대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공제부금 한도를 1억 8천만원으로 상향 ▲신용대출 금리 평균 0.3p% 인하 ▲개인기업 비대면 대출액을 부금의 1.5배까지 확대했다.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공제)과 연계한 대출도 운영하고 있다. 노란우산에 3년 이상 가입한 고객은 공제기금 납부액의 10배(최고 2천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즉시 대출(대출금리 0.2%p 인하)할 수 있다.
이창호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올해 시중 금리인상, 대출축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자체와 협력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대출 지원을 확대해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보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공제기금의 가입 및 대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고객센터(1666-9988, 교환2번)나 광주전남지역본부(062-955-996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중소기업 공제기금은 중소기업의 도산방지와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시책으로서 법령(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거 1984년도입되었으며,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상호부조 정신에 따라 중소기업자가 납부하는 공제부금과 정부 시책에 따른 정부출연금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거래처 도산으로 매출채권 회수가 곤란하거나 지연되는 때와 일시적으로 자금난이 있는 때에 기금에서 대출지원을 한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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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딛고 ‘최대 매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재건도 ‘속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재가동을 위해 1공장 내 성형기를 시험가동하는 모습. 금호타이어 제공지난해 광주공장 화재라는 대형 악재를 딛고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 재건에 속도를 내고 있다.화재가 발생한 정련공정 해체를 완료한 광주공장은 이달 말부터 일 1만 본 생산체계를 구축 완료함으로써 함평 이전 전까지 연간 350만 본의 타이어를 생산하게 된다.11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3.7% 증가한 4조 7천13억 원 매출을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렸다.연간 1천150만 본을 생산하는 광주공장이 화재가 발생하기 전 매출액이 8천억 원 규모였음을 감안하면 그동안 목표로 삼았던 5조 원 매출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을 것이라는 평가다.금호타이어 측은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신차용·교체용 타이어시장에서 모두 판매가 확대되면서 대형화재 악재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불확실성과 악재를 딛고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데 성공한 금호타이어는 국내 최대 생산거점인 광주공장의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지난해 생산재개 당시 일 4 천본 생산에 나선 광주공장은 앞선 1월부터 6 천본 규모로 생산을 확대했으며 이달 말까지 노사가 합의한 1만 본 생산체계를 구축키로 하는 등 사실상 정상화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금호타이어는 연 350만 본 규모로 가동될 광주공장 외에도 함평 신공장 역시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달부터 창고동 공사에 들어간 함평 신공장은 올 6~7월부터 공장동 등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530만 본 양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1단계 복구가 마무리되면 연간 900만 여본 생산이 가능해져 기존 광주공장의 78% 수준까지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기존 광주공장 인원의 절반을 조금 넘은 근로자들이 여전히 휴업 상태지만 내년 신공장이 완공되면 휴업인원 상당수가 현장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노사가 하나가 돼 위기를 극복해 온 만큼 앞으로도 대표향토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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