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소상공인 가입지원금 받고 희망자산 마련해요"

입력 2022.03.25. 13:17 한경국 기자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지원사업 실시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이 늘어나는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기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광주시와 전남도와 함께 '소기업소상공인공제(이하 노란우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지원은 지난 2021년 제2차 추경예산을 재원으로 실시되는 사업으로 정부·지자체의 코로나 방역조치로 인해 집합금지·영업제한 명령을 받은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적자를 거듭하는 자영업자 가운데 27만 가구가 1년 내 파산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구의 금융 부채는 72조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자영업 가구 금융 부채의 14.6%에 달하는 규모로 2020년 3월 59조원보다 13조원 늘어난 것이다.

이에 노란우산을 통해 집합금지·영업제한 조치를 받은 사업자가 노란우산 신규가입시 광주시는 최대 12만원(월2만원×6개월), 전남도는 최대 24만원(월 4만원×6개월)의 장려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2020년 8월 16일 이후 정부·지자체로부터 집합금지·영업제한 조치를 받은 사업자 중 2021년 7월 1일 이후 노란우산에 신규가입한 소기업소상공인이다. 단,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조치를 위반한 가입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적립된 장려금은 고객이 추후 폐업·사망·노령·퇴임 등 노란우산 공제금 지급사유가 발생한 경우 공제금과 합산해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노란우산 홈페이지(www.9988.or.kr) 내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노란우산 대표고객센터(1666-998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 노령 등 위협으로부터 사업재기와 생활안정을 위한 퇴직금 마련을 지원하는 공적 공제제도로, 2007년 출범이래 재적 가입자가 156만명, 부금액은 18조 6천억원에 달한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 대표자면 누구나 노란우산에 가입할 수 있다. 부금을 5만원에서 10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선택하여 매월 또는 분기별로 납부하고, 지급사유(폐업, 사망, 노령, 퇴임)가 발생하면 공제금을 지급받게 된다. 연복리 이자 지급 및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공제, 공제금 압류금지, 지자체의 가입(희망)장려금 지원, 재해·의료 무이자 대출 등의 혜택이 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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