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조 거대 공공조달시장 지역기업 진출 돕는다

입력 2022.03.28. 14:16 김대우 기자
광주상의, 컨설팅 지원사업 추진

광주상공회의소가 지역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 및 판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

28일 광주상의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광주시 지원을 받아 2018년부터 시행해 왔다. 광주시 소재 중소기업 12개사를 선정, 기업 맞춤형 다수공급자계약 전문가 컨설팅(300만원 상당)을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

다수공급자계약은 기존 최저가 낙찰자 선정방식으로는 제품의 다양성 부족과 품질 저하의 문제점이 발생해 다수의 공급자를 선정, 선의의 가격·품질경쟁을 유도하는 제도다.

수요기관이 별도 계약체결 없이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손쉽게 구매하할 수 있다.

국내 공공조달시장은 2020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9%에 달하는 175조 8천억원 규모 성장했다. 이는 2015년 110조4천억원 대비 59.2% 증가한 것이다.

이 때문에 지역 중소기업들이 거대시장 진입을 위해 공공조달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으나 전문 인력 및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상의는 지역기업의 이같은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입찰정보시스템을 강화, 나라장터 등 전국 주요 기관의 입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번 다수공급자계약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 더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직접생산증명서 및 공장등록증을 보유한 광주시 소재 제조기업이다. 12개사를 선착순 모집한다.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전문인력 부족 및 컨설팅비용 부담으로 나라장터 쇼핑몰 제품등록을 포기했던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고 매출증대 및 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대우기자 ksh43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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