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전남기관들 '나라장터'로 10조6천억 계약

입력 2022.04.06. 11:29 김대우 기자
조달청, 호남권 나라장터 계약실적 분석
공사분야 8조2천억 발주량 가장 많아
지역업체들도 광주 2조·전남 7조 수주

광주시와 전남북도 등 호남지역 기관과 업체들의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한 계약이 각각 16조8천억원과 15조3천억원으로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조달청이 발표한 광주시, 전남도, 전북도 등 호남지역 소재 기관과 업체의 나라장터 계약실적, 나라장터 등록업체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호남지역 소재 기관의 나라장터 계약실적이 16.8조원에 달했다.

광주가 2조5천억원, 전남 8조1천억원, 전북지역 기관이 6조2천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3개 지역 모두 계약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별로는 공사 8조2천억원, 물품 5조1천억원, 용역 3조5천억원 순으로 발주했다. 3개 지역 모두 공사분야 발주량이 가장 많았다.

주요발주기관은 전남도 6천억원, 익산지방국토관리청 3천400억원, 전주시 3천300억원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호남지역 업체의 계약실적은 15조3천억원으로 광주가 2조원, 전남 7조7천억원, 전북 5조6천억원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무별로는 공사 8조5천억원, 물품 4조1천억원, 용역 2조7천억원을 계약했고 3개 지역 업체 모두 공사분야에서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지역 기관으로부터 수주한 실적 비율은 광주가 56.8%(1조1천억원)로 17개 시·도 평균(63.6%) 보다 낮았다. 반면 전남은 70.6%(5조4천억원), 전북은 72.2%(4조원)으로 평균보다 높았다.

또 3개 지역은 전체 업체 가운데 11~14%가 나라장터에 등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장터 등록 업체 중 지난해 1회 이상 입찰에 참가한 업체는 광주 5천603개사, 전남 1만1천441개사, 전북은 9천551개사다.

조달청은 "이번 분석은 현재 서비스 중인 '지역별 나라장터 이용현황' 시각화서비스에 기반해 진행한 것으로 서울시, 경기도, 충청지역(대전·세종·충남·충북)에 이은 네 번째 분석결과다"고 밝혔다.

김대우기자 ksh43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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