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치과의료 기업, 中투자자·정부기관 등 50여 곳 참여
한중기술사업화 협력 방안 설명, 기업IR·실시간 상담도

광주시는 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중국 기술거래기관인 국가기술이전동부센터와 공동으로 '의료산업분야 온라인 투자유치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담회는 중국 정부기관과 투자자, 관내 의료산업분야 유망기업, 의료산업육성 유관 기관 등 50여 곳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시와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환경 소개, 중국 국가기술이전동부센터의 상하이국제기술교역시장 사업 설명, 광주 의료산업분야 유망 기업의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 실시간 투자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중국 국가기술이전동부센터에서는 상하이국제기술교역시장 천차오 총경리가 참석해 '상하이와 광주 중심으로 한중기술사업화 협력'을 주제로 기술거래 관련 사업과 중국 투자유치에 대해 설명했다.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에는 치과, 정형외과 의료기기 제품개발 및 제조기업으로 ㈜케이제이메디텍, ㈜휴덴스바이오, ㈜예스바이오테크, ㈜인터메디 등 4개사가 참여했다.
㈜케이제이메디텍은 치과 임플란트 국산화 및 고품질의 치과용 기구 개발을 통한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ISO9001, CE인증 획득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을 통해 철저한 품질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강점을 설명했다.
㈜휴덴스 바이오는 치과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치과와 정형외과, 약물탑재, 신소재 등 생체 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기업의 주력 생산품에 대한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예스바이오테크는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모든 종류의 임플란트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통해 신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유)인터메디는 의료기기 및 정형외과 임플란트 수술기구와 치과 기기 연구개발 제조 기업으로 다년간의 임상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3D프린팅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수술기구, 환부 구조에 맞춘 임플란트 치과 기기 등 생산 제품을 설명했다.
광주시는 IR 기업에 관심을 가진 중국 투자처와 기업 간에는 1대 1 매칭을 통해 상담회 이후에 별도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 개최 기관인 국가기술이전동부센터는 2015년 4월 중국 상하이시 완구과학기술원에 설립된 중국 국가급 기술거래기관으로, 기술 이전의 각 과정을 집중 육성 지원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서 국가기술이전동부센터는 중국 내 네크워크를 활용한 중국 기관과 투자자 발굴을, 광주시는 중국투자나 공동 기술개발 등을 희망하는 지역 유망기업 발굴을 맡았다.
또 이번 상담회에는 중국 라오닝성상무청 한국대표부, 중국 샤먼시 인민정부, 옌청시 인민정부,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 관계자 등도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투자유치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키로 했다.
박정환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최근 코로나19 악재에도 중국 국가기술이전동부센터와 함께 투자유치 상담회를 개최해 올해 투자유치활동의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며 "하반기 대면 교류에 대비하는 등 실질적인 외국인 투자가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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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가동 중단···함평 신공장 투자로 이어져
지난 5월 17일 발생한 화재로 불에 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모습. 무등일보DB
다사다난했던 2025년 을사년(乙巳年) 광주 경제는 장기화된 경제침체 속에 불황의 터널을 지나야 만 했다. 지역 대표향토기업인 금호타이어 화재라는 큰 악재가 끝나기도 전에 트럼프발 미(美) 관세로 인해 지역의 대표산업인 자동차, 가전산업이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하지만 그동안 광주시민들의 기대를 모았던 '복합쇼핑몰'이 제궤도에 오르면서 '보고 즐기고 놀 수 있는' 시설이 없는 '노잼도시'의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도 커졌다.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회생의 날갯짓을 하던 금호타이어가 올해 대형화재로 공장 가동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글로벌자동차 시장 호조 속에 최근 3년 동안 역대 최다 매출을 경신하며 올해 '5조 원' 매출을 목표로 삼았던 금호타이어로선 최악의 악재를 만난 셈이다.5월 17일 2 공장의 정련공정에서 발생한 화재는 4일 만에 진화됐지만 그 피해는 공장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로까지 이어졌다.금호타이어는 주민 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불탄 공장 복구보다 주민 피해 복구에 집중했다.사고 이후 근 두 달 동안 접수받은 피해 건수만 7천134건에 달했다.금호타이어는 보험사로부터 피해보상이 이뤄지는데 시간이 다소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선보상 후구상권 행사'로 피해 복구에 집중했다.이런 노력과는 별개로 연간 1천2백만 본을 생산하며 국내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던 국내 핵심 거점 공장의 가동 중단은 회사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전체 근로자가 휴업에 들어가면서 공장 근로자와 가족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지역 내 협력업체들도 납품중단 여파를 체감해야만 했다.금호타이어도 피해가 막심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6% 급감하는 등 피해가 현실화됐다.북미지역과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가 최대 19.9% 증가하는 등 실적이 개선됐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화재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사실상 놓친 데다 올해 목표였던 '5조 원' 매출 달성을 위해선 4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해야만 해 현재로선 쉽지 않은 상황이다.하지만 광주공장 화재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함평 신공장을 현실로 불러냈다.그동안 노후화 등으로 공장 이전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돼 왔지만 비용 문제 등 여러 사안이 번번이 발목을 잡으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했지만 화재 이후 지역사회에서도 공장 이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함평 빛그린산단 이전'이 본격 추진됐다.당초 계획대로라면 빨라야 2029년에나 가능했을 신공장 건립사업을 2년 이상 앞당겨냈다.금호타이어는 2027년까지 연간 530만 본 생산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2028년부터 본격 가동키로 했으며 광주부지 매각 이후 단계적 증설을 통해 기존 1천200만 본 수준까지 증설할 예정이다.특히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은 전남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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