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이엑스,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거래 플랫폼 개발 기대감↑

입력 2022.04.20. 15:19 한경국 기자
광주전남 기업인들 투자로 성장
세계 진출…한전KDN과 MOU
벤처캐피털 20억원 투자 유치도
진용남 아이이엑스 대표이사.

광주·전남 기업인들의 투자로 설립된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개발 회사가 한전KDN과 사업협력 협약을 맺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어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광주 첨단과학 국가산업단지에 자리한 지역 기업 ㈜아이이엑스다.

아이이엑스는 최근 한전KDN과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포괄적인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0년 3월 설립된 아이이엑스는 최봉규 ㈜천일 대표와 양영화 ㈜월드플러스전자 대표 등 지역중소기업인 9명의 투자를 받아 성장한 곳이다. 최근에는 벤처캐피털인 하이투자파트너스와 BNK벤처투자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도 받았다.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으로만 제품을 생산하는 'RE100'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에너지 거래 플랫폼 분야 역시 향후 관심이 높아질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이엑스가 기획, 개발 중인 신재생에너지 거래 플랫폼 'IEX Platform'은 RE100으로 촉발된 민간부문의 신재생에너지 거래 활성화 및 확대에 필요한 시장의 요구들을 타겟으로 설계하고 있다.

현재 민간 기업들의 신재생에너지 구매 활동이 가장 활발한 북미시장에서 올해 하반기 1차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IEX Platform은 신재생에너지 거래 관련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민간 부문의 전력구매계약(PPA)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의 거래를 블록체인에 기반한 자동 정산 시스템 등을 통합해 하나의 플랫폼 안에 구현한 것이 장점이다.

한-스페인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인 '전력원산지 추적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RE100 인증과 중개거래 시스템 개발 및 실증' 연구과제를 통해 RE100에 동참하는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을 인증해주는 블록체인 기반 단말장치도 개발중이다.

이는 RE100 참여기업의 에너지관리 및 중개거래 등을 목적으로 한다.

아이이엑스의 북미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방정일 CSO는 "이번 MOU 체결로 아이이엑스의 신재생에너지 거래 플랫폼과 한전KDN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관리 ICT기술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한 스마트 전력솔루션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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