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창업의 마중물, 초기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사)한국엔젤투자협회에서 설립한 호남권엔젤투자허브에서는 25일 전북에서 2022년 제3회 호남 엔젤리더스포럼 행사를 진행합니다. 지역의 창업자와 투자자, 기관 투자자들이 만나 지역 창업생태계 확장을 위해 강의를 듣고 유망 스타트업 IR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게더링

Q1. 창업 기업과 대표 소개를 부탁합니다.
A. 대학 모임 플랫폼 '마이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게더링의 김대일이라고 합니다. 저희 '마이캠퍼스'는 자기 개발과 친목, 취미 공유 등 다양한 목적으로 동아리들을 즐기는 청년들에게 유익한 동아리 활동과 기회의 장을 제공할 수 있는 어플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니고 한국에 돌아와 다시 대학을 다니면서 많은 동아리에서 활동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대학 모임이 주는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치를 지키는 것은 물론 많은 친구들과 나누었으면 하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Q2. 창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었나요?
A. 저는 대학 재학 시절 영어 동아리 회장, 운동, 미술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즐기며 뜻깊고 값진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수기 관리, 한정적 동아리 홍보 수단, 분산된 모임 정보와 같은 문제점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몇 년간 문화활동 자체가 제한되다 보니 대학의 꽃이라고 볼 수 있는 동아리 문화가 너무나도 침체되고 있기에 이를 해결하고자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3. '마이캠퍼스'에 대한 소개와 강점을 이야기해주세요.
A. '마이캠퍼스'는 내가 활동하는 대학 동아리, 소모임을 자유롭게 개설하고 모임의 최신 정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이캠퍼스'만의 강점은 모임 운영 시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을 소비자에게 제공하여 어려움 없이 업무처리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래되고 분산된 모임 정보, 매년 새로 만들어야 하는 SNS, 회장 위임 권한과 공지사항 및 알림 발송 등 그동안 복잡하고 번거롭게 처리하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Q4. 대학 동아리 모임 플랫폼 '마이캠퍼스'의 기능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대학 동아리는 다른 일반 모임과는 다르게 각 학교마다 총동아리연합회가 존재하고 이에 소속된 중앙동아리, 학부 또는 학과에서 운영되는 과동아리, 소모임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마이캠퍼스'는 각 소속모임의 특성에 맞게 개설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총동아리연합회만이 사용할 수 있는 회원별, 분과별 공지사항과 회의 출석 투표부터 동아리, 소모임 활동을 볼 수 있는 앨범형 게시판, 모임 캘린더 등 일반 모임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Q5. 본인이 생각하는 '마이캠퍼스'의 경쟁업체 또는 국내외 경쟁 아이템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A. '마이캠퍼스'의 경쟁업체는 회원관리 기능을 주요 서비스로 하는 '네이버 밴드', '소모임' 등이 있으며 대학생 대표 커뮤니티 플랫폼 '에브리타임'이 있습니다. 먼저 '네이버 밴드'와 같은 모임 어플의 경우 회원관리를 위주로 하여 모임활동에 필요한 정보 전달과 캘린더 기능 등이 있습니다. 다만 이들은 지역 모임 또는 취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30대 이상의 연령층이 주를 이루며 심지어 '소모임'의 경우 개설 이후부터는 유료서비스로 제공됩니다. '에브리타임'은 대학 별 커뮤니티로 익명 커뮤니티라는 강점을 활용하여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시간표 어플입니다. 그러나 커뮤니티 성격이 매우 강한 플랫폼으로 모임 관련에 관하여 단순 게시글과 홍보 게시글 작성 등에서 한계를 가지며 '마이캠퍼스'는 모임 관리에 필요한 업무를 목적으로 하여 특정 고객에 맞춰 제공되는 서비스가 있다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Q6. 창업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요? 만약 있다면 이를 극복한 방법도 궁금합니다.
A. 창업 초기에 외부개발업체를 의존하여 비용과 시간적 여유가 많이 없었으며 개발자가 부족하여 초기 개발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초보 개발자와 마케팅 및 디자인 팀원들을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고용할 수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저 또한 개발능력을 기르면서 현재에 와서는 게더링의 자체 개발 능력을 키워 사내에서 저희가 직접 개발과 유지 보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7. 초기 투자를 유치한다고 하면 투자유치 목표금액이 어떻게 되며, 목적했던 투자를 유치하고 나면 어떻게 사용할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A. 현재 저희가 시장 조사를 통해 필요한 유저들에게 다양한 피드백을 받으며 서비스 준비 중인 내용들을 위해서 인력, 홍보와 마케팅에 자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준비 중인 서비스들은 마이캠퍼만의 경쟁력과 독창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아이템들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초기와 엔젤 투자의 목표 투자 금액은 약 2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나리오와 퀴즈를 활용한 유저분석 시스템과 AI 기반 추천 서비스, 마이포인트/동아리포인트 구현, 동아리방 꾸미기, 온라인 교류전들이 올해 서비스 목표로 도입 예정되어 있습니다. 목적했던 투자를 유치받게 된다면 하반기 서비스들을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잘 녹여낼 수 있는 디테일한 사전 준비와 마케팅홍보 그리고 이를 위해 바쁘게 뛰어줄 친구들의 인건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Q8. 실제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기업의 성장과 함께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한데, 매출 실적이나 향후 성장 가능성 등 설득력 있는 근거가 준비되어 있나요?
A. 저희 '마이캠퍼스'는 플랫폼으로 운영되는 만큼 유저 수가 매우 큰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족한 서비스에도 긍정적으로 사용해주시면서 응원하고 피드백해주시는 유저 분들께서 말 그대로 학생의 입장에서 솔직한 의견을 내주고 계십니다. 이렇게 말씀 해주시는 내용들을 모두 기능 추가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제 어느 정도의 기능 마련하였고 이후 어플 활용을 위한 추가 컨텐츠 제작과 학교이벤트 진행 및 협조, 어플 편의성 개선에 쏟아붓고 이와 함께 매출을 이뤄낼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아직 대학시장의 1% 밖에 달성하지 못 했지만 추후 최소 50% 대학시장 달성을 목표로 성장하여 대학 모임을 '마이캠퍼스'로 모두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Q9. 본인이 경쟁상대, 또는 롤모델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A. 경쟁상대까지는 아니고 '마크 주커버그'입니다. 지금은 메타로 사명을 바꾼 '페이스북'이 2004년, 하버드대에서 처음 시작되었을 때는 그냥 대학 내에서 서로 소통하고 싶은 사람들을 연결해 보고자 하는 생각해서 설립되었지만 지금은 수억명이 사용하는 최고의 소셜 네트워크로 성장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모으고 소통하게 하고 있습니다. 2004년, 2022년의 마크 주커버그가 저의 롤모델이고 저는 마이캠퍼스를 통해 한국의 주커버그가 되고 싶습니다.
Q10. 마지막으로 향후 비젼이나 목표, 어떤 방향으로 사업을 더 발전시켜 나아가고 싶으신가요?
A. '마이캠퍼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동아리 활동을 했다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전국 모임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사업 목표입니다. 현재 1차 목표시장은 대학교이지만 오늘날 중, 고등학교에서부터 즐기고 있는 많은 동아리들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대학문화에 그치지 않고 2차적으로는 고등학생들의 동아리 문화, 마지막으로 3차 목표시장으로 이러한 동아리들을 학창시절 즐겨왔던 기존 OB들도 즐길 수 있는 전국 모임 플랫폼으로 만들어낼 것입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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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4월 위기설' 또 고개···지역은 대체로 '안정적' 건설업계 4월 위기설이 나오고 있지만 지역 중견건설업체들의 재무구조는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전국적으로 중견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4월 위기설'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최근 2년 새 10여 개 업체가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홍역을 겪어온 광주·전남 건설업계는 한차례 구조조정을 통해 어려운 업체들은 이미 걸러졌다고 보고 있지만 유동성 위기를 겪은 업체들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7개의 중견건설업체들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시공능력평가 58위인 신동아건설을 시작으로 180위 벽산엔지니어링까지 100위권 이내 3곳, 101~200위권 4곳 등이 잇따라 무너졌다.이들 업체들은 대체로 부채비율이 400%를 훌쩍 넘기는 등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부채비율은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통상적으로 부채비율이 200%를 넘기면 위험 수준, 400% 이상이면 잠재적 부실 징후로 본다.건설업계에서는 일시적으로 부채비율이 높아졌다가 분양 등이 이뤄지면 다시 낮아진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경기상황에선 400% 대도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현재와 같은 침체 상황에선 우려스러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최근 위기설과 관련해서는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가 공개되는 시점이 '4월'이라는 점에서 재무건전성이 나쁜 건설업체들의 실적 공개 이후 해당업체들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지 않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지역 내 중견건설업체 중 일부업체만 부채비율 200%대에 머물러 있었을 뿐 대체로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상 시공능력평가 200위권 이내 지역건설업체 34곳 가운데 이미 법정관리를 신청한 남양건설과 새천년건설, 한국건설을 제외한 31곳 중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업체는 20위 금호건설 588.8%(올 3월 사업보고서 기준), 49위 대광건영 203.5%,67위 디에스종합건설 208.9%, 102위 비에스산업 238.2%, 152위 모아건설산업 240.1%, 163위 문장건설 205.3%, 164위 지에이건설 243.3% 등 7곳에 불과했다.특히 지역업체 중 100위 이내의 건설업체 15곳의 평균부채 비율은 166.7%로 나타났다.27위 우미건설 87.4%, 48위 라인건설 80.7%, 52위 중흥건설 81.6%, 87위 금강기업 56.6%, 94위 광신종합건설 23.2% 등 100% 미만도 5곳에 달했다.부채비율 600%에 육박한 금호건설 측은 PF우발채무 정리 등 전방위적인 잠재부실 정리과정에서 손실분을 선반영 하면서 비율이 올라갔을 뿐 재무건전성이나 유동성에선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업계에선 최근 계속된 경기불황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등을 꾸준히 해왔다는 점에서 부채비율이 크게 올라갔을 가능성은 다며 대체로 안정적으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그러나 미분양 급증 등 사업 환경이 계속 나아지지 않을 경우 실제 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며 정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지역업계 관계자는 "이미 어려운 업체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한차례 구조조정을 거친 상황"이라며 "신규사업을 중단하고 최대한 버티기에 나서고 있지만 경기 침체가 계속 이어진다면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그동안 꾸준히 요구해 왔던 세제 감면 등 대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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