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기반을 둔 애니메이션 제작 기업 ㈜몬스터스튜디오가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몬스터스튜디오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유망 중소기업 60개사 중에 포함됐다고 2일 밝혔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예비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천억원 이상)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2020년 40개사, 2021년 60개사 등 총 100개 아기유니콘을 선정해 지원했다. 참여한 기업들은 고용이 2배 가까이(91.4%↑) 증가하고 매출은 2.5배(149.6%↑) 증가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는 284개 중소기업이 지원하여 4.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달 25일 총 50명의 전문심사단과 70명의 국민심사단이 참여한 최종 발표평가를 통해 심도있게 판단했다.

최종 선정기업 60개사의 평균 업력은 5.1년, 매출액은 46억4천만원, 고용 인원은 35.9명으로 집계됐다.

선정기업들은 기술보증기금의 기술과 사업성 평가에서 AA등급 이상인 우수 기업이 절반(46.9%, 28개)를 차지했다. 평균 투자유치금액은 38억2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분야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분야 기업이 27개(45.0%),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이 16개(26.7%) 등 미래유망 분야 기업이 다수 선정됐다.

중기부는 선정된 아기유기콘에 신시장 개척자금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추가적으로 특별보증(최대 50억원), 정책자금(최대 100억원), 중기부 기술·개발(R&D) 사업 참여 시 우대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연계지원 외에 해외진출 지원, 방송광고 지원, 청년채용 장려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입 지원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가해 아기유니콘에게 더욱 풍부한 지원이 이뤄진다.

중기부는 이번 아기유니콘 60개사를 선정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40개사를 추가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