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창업의 마중물, 초기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사)한국엔젤투자협회 공동으로 각종 창업 및 투자관련 정보제공과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며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광주전남과 호남지역에 유망 스타트업을 만나고 기업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초기투자 유치를 위하여 정보를 공유하는 '화창한 날' 연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엘엔에이치 랩스
Q1. 창업 기업과 대표님, 팀원 소개를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엘앤에이치랩스 대표 이현민입니다. 2010년부터 호남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헬스케어에 IT를 더하는 다양한 R&D 과제 및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제가 개발에 참여한 제품으로 사업화를 하고 싶어 2020년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공모하였고 선정이 되어 법인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팀원은 박일현 개발팀장외 개발자 3명, 디자이너 1명, 콘텐츠 기획 1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2. 창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핵심아이템을 개발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회사의 핵심아이템은 심장재활 디지털 서비스인 "하루핏 카디오"입니다. 2012년 아버지께서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진단받으셨는데요. 아버지의 건강관리를 위해서 주기적으로 심폐능력을 평가하고 재활하도록 관리를 해드렸습니다. 다행히 물리치료사이자 물리치료학과 교수인 아들이 있어서 꾸준히 관리하여 현재는 완치하셨습니다. 물리치료 관점에서 폐질환과 심장질환의 재활을 심폐물리치료라고 하고 큰 틀에서 재활 방법이 유사합니다. 심장질환의 경우 국내 사망원인 두 번째로 약물치료나 수술치료후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실제 심장재활 참여율을 보면 유럽은 30~50%, 미국도 10~16%인데 비하여 국내의 경우 5% 이하로 참여율이 매우 저조합니다. 이렇게 참여율이 저조한 이유는 전문적인 심장재활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주로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심장재활에 대한 평가, 훈련 및 교육 등을 디지털 서비스로 구현하여 심장질환자 및 심장질환 고위험군 대상으로 쉽고 재미있게 심혈관계 피트니스를 증진시키고 심장질환의 재발을 예방하고자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Q3. 엘앤에이치랩스 사업 아이템의 강점을 이야기해주세요.
A. 국내외 심장질환자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는 주로 심전도(ECG)를 이용한 원격 모니터링 및 질환 진단 등에 초점을 맞추고 출시되었습니다. 기존 출시된 서비스와 다르게 하루핏 카디오는 심장질환자의 재활을 통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서 일반인도 서비스 앱을 이용하여 쉽게 심폐체력을 평가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심장질환 진료지침에 따라 체계적인 운동과 질병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하루핏 카디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하여 전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와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한 생체신호 수집분석은 광주형 AI 합작기업 1호인 ㈜지아이랩과 함께 개발하고 있습니다.
Q4. 동종업계 경쟁사와 비교해 엘앤에이치랩스가 가진 차별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저희 회사는 다른 빅테크 기업처럼 하이테크 기술을 보유하지 않았지만 사용자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니어 대상 헬스케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하루핏 키오스크의 경우 체력평가를 통해서 성별/연령별 체력정도를 비교할 수 있고 평가결과에 따라 사용자 맞춤형 헬스케어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물론 이 콘텐츠도 재활의학과 전문의, 정형의학과 전문의 및 물리치료사 등 다양한 전문가가 운동에 대하여 심사숙고하여 기획하고 이를 직접 스튜디오에서 촬영하여 운동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방관 등 심신안정이 필요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개발한 하루핏 리프레쉬의 경우 마음의 안정은 직접 제작한 명상 콘텐츠, 몸의 안정은 구독자 23만명의 요가 유투버 '서리요가'와 협업하여 콘텐츠를 제작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Q5. 창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극복과정을 설명해주세요.
A. 스타트업에 힘든점은 2가지 아닐까요? 전문적인 인력확보와 개발비용입니다. 하지만 엘앤에이치랩스 개발팀은 전남대학교병원 생명연구원 경력의 개발팀장 및 스마트인재개발원 수료 인력 등을 영입하여 개발팀을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올해 4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역SW(소프트웨어) 서비스 사업화에 선정되면서 2년간 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개발비용에 이용할 예정입니다.
Q6.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여하셨다고 들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Pre-TiIPS사업에 선정되어 진행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선정되신 계기와 과정을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Pre-TiIPS 사업: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지방창업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기술기반의 예비팁스창업팀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사업]
A. Pre-TiIPS사업은 예비창업패키지사업의 참여자 교육을 통해 접하였고, 이후 엑셀러레이터인 특허법인 지원의 투자를 받으면서 프리팁스 사업에 지원하였습니다. 준비과정 중에 투자사를 통해서 사업준비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역 내 혁신기관에서 사업화 및 BM(비즈니스 모델)개발 등 사업준비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Q7. 투자 유치를 목표하시는 금액은 어떻게 되며, 어떤 곳에 사용할 예정이신가요?
A. 우선 저희 엘엔에이치랩스는 올해 5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투자연계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2022 G-IN Next Level 1기에 참여기업으로 선정되어 있습니다. 이후 심층 인터뷰를 할 예정이고 대비해서 IR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투자유치 금액은 하루핏 카디오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으로 3억원 유치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Q8. 실제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기업의 성장과 함께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한데, 매출 실적이나 향후 성장 가능성 등 설득력 있는 근거가 준비되어 있나요?
A. 저희 하루핏 카디오는 사업화를 위하여 지역내 의료기관 6개소 및 협력사 2개사와 판매/보급을 위한 기술도입 확약서를 체결하였습니다. 하루핏 카디오의 경우 궁극적으로 심장 재활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이 목표지만 현실적으로 식약처의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장기간 많은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 2023년 웰니스(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 제품 형태로 출시하고 정부의 대국민 보건서비스인 통합건강증진사업에 진출하고자 B2G 시장(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기업과 정부간의 상거래 시장)으로 출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Q9.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회사 비전과 포부 혹은 어떤 방향으로 사업을 더 발전시켜 나아가고 싶으신가요?
A.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체계적인 운동으로 삶의 질 향상"을 모토로 헬스케어 분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우선 국내최초 심장재활 디지털 서비스인 하루핏 카디오의 사업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향후 빅데이터 기반 건강 관리 서비스, ICT(정보 및 인지기술)융합형재활훈련기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건설업계 4월 위기설' 또 고개···지역은 대체로 '안정적' 건설업계 4월 위기설이 나오고 있지만 지역 중견건설업체들의 재무구조는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전국적으로 중견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4월 위기설'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최근 2년 새 10여 개 업체가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홍역을 겪어온 광주·전남 건설업계는 한차례 구조조정을 통해 어려운 업체들은 이미 걸러졌다고 보고 있지만 유동성 위기를 겪은 업체들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7개의 중견건설업체들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시공능력평가 58위인 신동아건설을 시작으로 180위 벽산엔지니어링까지 100위권 이내 3곳, 101~200위권 4곳 등이 잇따라 무너졌다.이들 업체들은 대체로 부채비율이 400%를 훌쩍 넘기는 등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부채비율은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통상적으로 부채비율이 200%를 넘기면 위험 수준, 400% 이상이면 잠재적 부실 징후로 본다.건설업계에서는 일시적으로 부채비율이 높아졌다가 분양 등이 이뤄지면 다시 낮아진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경기상황에선 400% 대도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현재와 같은 침체 상황에선 우려스러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최근 위기설과 관련해서는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가 공개되는 시점이 '4월'이라는 점에서 재무건전성이 나쁜 건설업체들의 실적 공개 이후 해당업체들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지 않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지역 내 중견건설업체 중 일부업체만 부채비율 200%대에 머물러 있었을 뿐 대체로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상 시공능력평가 200위권 이내 지역건설업체 34곳 가운데 이미 법정관리를 신청한 남양건설과 새천년건설, 한국건설을 제외한 31곳 중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업체는 20위 금호건설 588.8%(올 3월 사업보고서 기준), 49위 대광건영 203.5%,67위 디에스종합건설 208.9%, 102위 비에스산업 238.2%, 152위 모아건설산업 240.1%, 163위 문장건설 205.3%, 164위 지에이건설 243.3% 등 7곳에 불과했다.특히 지역업체 중 100위 이내의 건설업체 15곳의 평균부채 비율은 166.7%로 나타났다.27위 우미건설 87.4%, 48위 라인건설 80.7%, 52위 중흥건설 81.6%, 87위 금강기업 56.6%, 94위 광신종합건설 23.2% 등 100% 미만도 5곳에 달했다.부채비율 600%에 육박한 금호건설 측은 PF우발채무 정리 등 전방위적인 잠재부실 정리과정에서 손실분을 선반영 하면서 비율이 올라갔을 뿐 재무건전성이나 유동성에선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업계에선 최근 계속된 경기불황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등을 꾸준히 해왔다는 점에서 부채비율이 크게 올라갔을 가능성은 다며 대체로 안정적으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그러나 미분양 급증 등 사업 환경이 계속 나아지지 않을 경우 실제 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며 정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지역업계 관계자는 "이미 어려운 업체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한차례 구조조정을 거친 상황"이라며 "신규사업을 중단하고 최대한 버티기에 나서고 있지만 경기 침체가 계속 이어진다면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그동안 꾸준히 요구해 왔던 세제 감면 등 대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 김보곤 디케이 대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함께해요"
- · '역대 최고실적'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속도낼까
- · '美25%관세' 지역자동차업계, 안도·우려 '교차'
- · 광주, 대한민국 AI 인재 양성 '허브로'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