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 _ 화요일, 창업자와 만나는 날] L&H Labs

입력 2022.06.07. 19:12 한경국 기자
제품시연회 사진.

성공창업의 마중물, 초기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사)한국엔젤투자협회 공동으로 각종 창업 및 투자관련 정보제공과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며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광주전남과 호남지역에 유망 스타트업을 만나고 기업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초기투자 유치를 위하여 정보를 공유하는 '화창한 날' 연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엘엔에이치 랩스

Q1. 창업 기업과 대표님, 팀원 소개를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엘앤에이치랩스 대표 이현민입니다. 2010년부터 호남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헬스케어에 IT를 더하는 다양한 R&D 과제 및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제가 개발에 참여한 제품으로 사업화를 하고 싶어 2020년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공모하였고 선정이 되어 법인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팀원은 박일현 개발팀장외 개발자 3명, 디자이너 1명, 콘텐츠 기획 1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2. 창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핵심아이템을 개발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회사의 핵심아이템은 심장재활 디지털 서비스인 "하루핏 카디오"입니다. 2012년 아버지께서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진단받으셨는데요. 아버지의 건강관리를 위해서 주기적으로 심폐능력을 평가하고 재활하도록 관리를 해드렸습니다. 다행히 물리치료사이자 물리치료학과 교수인 아들이 있어서 꾸준히 관리하여 현재는 완치하셨습니다. 물리치료 관점에서 폐질환과 심장질환의 재활을 심폐물리치료라고 하고 큰 틀에서 재활 방법이 유사합니다. 심장질환의 경우 국내 사망원인 두 번째로 약물치료나 수술치료후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실제 심장재활 참여율을 보면 유럽은 30~50%, 미국도 10~16%인데 비하여 국내의 경우 5% 이하로 참여율이 매우 저조합니다. 이렇게 참여율이 저조한 이유는 전문적인 심장재활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주로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심장재활에 대한 평가, 훈련 및 교육 등을 디지털 서비스로 구현하여 심장질환자 및 심장질환 고위험군 대상으로 쉽고 재미있게 심혈관계 피트니스를 증진시키고 심장질환의 재발을 예방하고자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Q3. 엘앤에이치랩스 사업 아이템의 강점을 이야기해주세요.

A. 국내외 심장질환자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는 주로 심전도(ECG)를 이용한 원격 모니터링 및 질환 진단 등에 초점을 맞추고 출시되었습니다. 기존 출시된 서비스와 다르게 하루핏 카디오는 심장질환자의 재활을 통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서 일반인도 서비스 앱을 이용하여 쉽게 심폐체력을 평가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심장질환 진료지침에 따라 체계적인 운동과 질병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하루핏 카디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하여 전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와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한 생체신호 수집분석은 광주형 AI 합작기업 1호인 ㈜지아이랩과 함께 개발하고 있습니다.


Q4. 동종업계 경쟁사와 비교해 엘앤에이치랩스가 가진 차별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저희 회사는 다른 빅테크 기업처럼 하이테크 기술을 보유하지 않았지만 사용자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니어 대상 헬스케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하루핏 키오스크의 경우 체력평가를 통해서 성별/연령별 체력정도를 비교할 수 있고 평가결과에 따라 사용자 맞춤형 헬스케어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물론 이 콘텐츠도 재활의학과 전문의, 정형의학과 전문의 및 물리치료사 등 다양한 전문가가 운동에 대하여 심사숙고하여 기획하고 이를 직접 스튜디오에서 촬영하여 운동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방관 등 심신안정이 필요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개발한 하루핏 리프레쉬의 경우 마음의 안정은 직접 제작한 명상 콘텐츠, 몸의 안정은 구독자 23만명의 요가 유투버 '서리요가'와 협업하여 콘텐츠를 제작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Q5. 창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극복과정을 설명해주세요.

A. 스타트업에 힘든점은 2가지 아닐까요? 전문적인 인력확보와 개발비용입니다. 하지만 엘앤에이치랩스 개발팀은 전남대학교병원 생명연구원 경력의 개발팀장 및 스마트인재개발원 수료 인력 등을 영입하여 개발팀을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올해 4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역SW(소프트웨어) 서비스 사업화에 선정되면서 2년간 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개발비용에 이용할 예정입니다.


Q6.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여하셨다고 들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Pre-TiIPS사업에 선정되어 진행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선정되신 계기와 과정을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Pre-TiIPS 사업: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지방창업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기술기반의 예비팁스창업팀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사업]

A. Pre-TiIPS사업은 예비창업패키지사업의 참여자 교육을 통해 접하였고, 이후 엑셀러레이터인 특허법인 지원의 투자를 받으면서 프리팁스 사업에 지원하였습니다. 준비과정 중에 투자사를 통해서 사업준비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역 내 혁신기관에서 사업화 및 BM(비즈니스 모델)개발 등 사업준비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Q7. 투자 유치를 목표하시는 금액은 어떻게 되며, 어떤 곳에 사용할 예정이신가요?

A. 우선 저희 엘엔에이치랩스는 올해 5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투자연계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2022 G-IN Next Level 1기에 참여기업으로 선정되어 있습니다. 이후 심층 인터뷰를 할 예정이고 대비해서 IR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투자유치 금액은 하루핏 카디오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으로 3억원 유치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Q8. 실제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기업의 성장과 함께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한데, 매출 실적이나 향후 성장 가능성 등 설득력 있는 근거가 준비되어 있나요?

A. 저희 하루핏 카디오는 사업화를 위하여 지역내 의료기관 6개소 및 협력사 2개사와 판매/보급을 위한 기술도입 확약서를 체결하였습니다. 하루핏 카디오의 경우 궁극적으로 심장 재활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이 목표지만 현실적으로 식약처의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장기간 많은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 2023년 웰니스(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 제품 형태로 출시하고 정부의 대국민 보건서비스인 통합건강증진사업에 진출하고자 B2G 시장(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기업과 정부간의 상거래 시장)으로 출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Q9.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회사 비전과 포부 혹은 어떤 방향으로 사업을 더 발전시켜 나아가고 싶으신가요?

A.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체계적인 운동으로 삶의 질 향상"을 모토로 헬스케어 분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우선 국내최초 심장재활 디지털 서비스인 하루핏 카디오의 사업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향후 빅데이터 기반 건강 관리 서비스, ICT(정보 및 인지기술)융합형재활훈련기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1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